우리는 이런 사람들

한 번도 못 봤다는 날해를 위한 만춘&수퍼스타갤럭시 특별화보
는 아니고..
그냥 날 지난 공지를 계속 두기 뭐해서 멋대로 공지란을 갉아먹는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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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해링 액숀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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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기 출판 기념회!

<어떤 일기 vol.1> 출판기념회 - 클릭하면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이미지 속 텍스트 --시작]

(바위 위에 앉은 후광 비치는 사람 사진과 <어떤 일기 vol.1> 표지 이미지)

독바위에  올나 앉아
일기 쓰기를 마치니
문득 휘황한 빗치
하늘을 뒤덮으메
평생을 일기 쓰던
노나메는 사라지고 업더라

2010년 8월 22일 오후 3시
<어떤 일기 vol.1> 출판 기념회
at 홍대 미용실 까밀라 / by 위탁판매자 완전변태

ticket : 10000원 + 당신의 일기 한조각

작가 약력

-출생
-독바위 등반
-일기 작성
-행방 묘연

프로그램

+일기 낭독회
+작가 사인회
+축하 공연
+먹고 마시고

문의

wanbyun.org
wanbyun@wanbyun.org

*독바위는 ‘장독을 닮은 바위’라는 뜻으로, 서울 지하철 독바위역과는 무관합니다.

*노나메 씨는 완전변태에 일기만을 전달한 후 행적을 감추셨기에,  완변에게 아무리 물으셔도 인적사항을 알 수 없습니다.

*이 사진은 노나메 씨와 무관합니다.

[이미지 속 텍스트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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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어제 수업에서 토론을 하다가, “예를 들면, 내가 ‘나는 여자가 좋아요’라고 말을 했을 때…” 라는 문장을 내뱉게 됐다. 민주주의의 위기와 자유, 그리고 민중에 대한 얘기를 하다보면, 사람들은 끊임없이 ‘동성애자’의 예를 드는데, 어쨌든, 대답을 하면서, 저 문장을 이야기하게 된 것이다. 물론, 그 공간 안에 몇명의 동성애자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전부 다 이성애자일 수도 있고 말이다. 어쨌든, 다들 이성애자 ‘인 것처럼’ 보이는데(물론 나를 포함해서 그렇게 보여지거나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한 공간 안에서 저 문장을 뱉어낸 순간, 왜 그렇게 통쾌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약간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된다. 예전에는 ’예를 들어서 한 여성이 ’나는 여자가 좋아요’…”라고 표현하거나, ”예를 들어서 한 남성이 ’나는 남자가 좋아요’…”라는 식으로 표현해왔었다. 그런데 어제는 부득이하게 나의 일본어가 너무나 날것이어서 그랬는지 무의식 중에 뱉어버린 것인지 ”예를 들면 가 ‘나는 여자가 좋아요’…”라고 말한 것이다. 수업이 끝나고 나서도 실실 웃음이 나왔다. 나사가 빠진 것처럼 풀풀거렸다. 굉장히 통쾌했다. 왜 그 전에는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지? 앞으로는 자주 이런 표현을 사용해야 겠다. “ ‘예를 들면’ 내가 나는 여자가 좋아요….”라고 말이다. 여기에서 “” 마크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 수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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