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를 꿈꾸는가?

“모두가 다 평등할 순 없잖아?”

사람들과 불평등, 억압, 권력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많은 이들이 이런 식의 반응을 하곤 한다. “모두가 똑같을 순 없잖아. 그런 사회는 망해. 공산주의를 봐.” 그러면 나는 대화를 구체적인 일상의 지점으로 끌어오려 한다. “너도 너만 빨래하는 거 싫잖아. 다같이 하는 게 옳잖아. 나는 갑자기 모두가 평등해지자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그런 말이 통할 리가 없잖아.(그게 뭔지 모르니까) 그저 조금씩 더 평등한 관계를 이야기하는 거야.” 구체적인 일상속의 이야기들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지점을 찾는다. 추상적으로 그런 사회가 가능하느니, 불가능느니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대화하는 게 아니라 조선일보랑 싸우는 것 같다.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