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가해의 일면

어느 연예인 한 명이 토크쇼에 나와서 자신의 성폭력 피해 경험을 이야기했다. 무명 신인 시절에 속해 있었던 소속사의 대푠지 이산지 하는 사람이 집에 바래다 주는 척 하더니 강제로 키스와 ‘스킨십’을 하려고 했단다. 뿌리치고, 울고, 닦고, 뛰쳐 나왔다고 했나 보다.(방송을 직접 본 것은 아니다.)

스포츠 동아 양형모 기자라는 인간이 여기에 대해 기사를 썼다. 정확히 말하면, 그 발언 이후 구체적인 사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기사를 썼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불특정 다수가 보는 방송을 통한 발언에는 그 내용에 대한 ‘책임’이 따른다”다.

“친구끼리 하는 대화도 말을 꺼냈으면 끝까지 하는 것이 ‘소통’의 상식이자 예의”란다. “결국 이번 일의 최대 피해자는 방송을 본 시청자와 ‘가해자’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온라인에 애꿎게 이름이 거론된 사람들”이라며, “해답없는 궁금증만 증폭시킨 ‘막장 폭로’에 우롱당한 시청자들이야말로 500번쯤 눈과 귀를 씻고 싶을지 모른다”고 끝을 맺었다.

이런 물건들은 어떻게 하지.

다행인 건, 이런 댓글이 하나 달렸다는 거다.

kamui1님 | 2010-04-17 16:59:39 | 웃기는 기사네 정말. 그 상대편 소속사 이사인가는 연예계에서 힘 좀 쓴다하는 사람일텐데 이제 신인여배우가 일 크게 만들면 불이익 당할건 뻔한데 그걸 우롱하는 거라고?? 평소 국민 우롱하는건 기자들이 더 심한거 같은데.
기자가 유인나씨한테 그 소속사 이사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대답 안해주니까 삐져서 이런 기사나 쓰고 있나본데 진짜 한심하다 정말. 당신이야말로 독자 우롱하지 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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