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at’s Revolting!: Queer Strategies for Resisting Assimilation>라는 책에 있는
Eustacia Smith의 글 ”운동을 위해 발가벗기Stripping for the movement”의 일부분 이어요.
우리에겐 우리의 쟁점, 전략, 그리고 실행계획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건 깡다구. 우리는 다양한 세대와 개성으로 이루어졌다. 어떤이들은 발가벗는 게 아무렇지도 않았고, 전문적인 스트리퍼로 일했었다. 하지만 평일 날 사람들이 북적대는 대로의 교차로에서 발가벗는 일은 무엇을 경험했던 쉽게 할 일은 아니다. 어떤이들에게는 몸이 어떻게 보이느냐가 매우 큰 문제였다. 이걸 계획하는 회의에서 사람들은 모두 이 일이 실현되기를 바랬지만, 우리가 정말로 벗을 것인가를 가지고 왔다갔다했다. 그러다가 회의를 진행하던 한 사람이 화장실에 가더니, 완전히 벌거벗은 채로 돌아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다시 회의를 진행했다. 내 생각에는 이 일로 인해 사람들의 편안함에 대한 기준이 흔들렸다. 그리고선 모두 발가벗고 액션에 대한 예행 연습을 했다.
경찰이 기다리고 있는 걸 원치 않는다면, 언론에 액션에 대해 미리 알리는 건 위험하다. 하지만 이번 액션에서는 그러기로 했다. 어차피 거기에 경찰은 이미 그곳에 있을 테니까. 우리한테는 미디어에 확실히 찍히는 것이 중요했고, ‘발가벗은’이란 단어를 훌륭한 미끼를 던졌다. 우려되었던 지점은 언론이 도착하기도 전에 경찰이 우리를 너무 빨리 잡아가버려서 아무기사도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우리의 짐작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발가벗은이란 단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몇천배 훌륭한 미끼였다. 길에서 발가벗는다는 것이 뭐기에 그런지 모르겠다만, 언론은 극단적으로 흥분했다. 우리가 잘못 계산한 지점은 경찰이 우리를 빨리 잡아가겠지하는 것이었다. 경비가 워낙에 철저해서 몇 초만에 잡아가버릴 줄 알았건만, 경찰이 잡아가는데에는 무려 15분이나(내게는 15시간으로 느껴졌다) 걸렸다.









3개의 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와 와 내용이 워낙 스펙터클해서그런지 문장이 담담해도 재밌다
넌 할 수 있을거 같아? 운동을 위해 발가벗기? 난.. 무슨 운동인지는 모르겠지만..못할것 같아 ;ㅁ;..
그러고보니 오리는 이런 책들을 어디서 구하는 거?
요즘 올리는 글들은 다 같은 책에 있는 거야. 아마존에서 구경하다가 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