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키이브: 이컬

어떤 무대

오늘은 저의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담배가 한 대 두 대 세 대 아, 아 마이크 테스트 그리고 빵 오후 OO시 OO동에서 무차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무슨 동네냐고 5초전에 일어났어야 하는 일을 지금 하면 안되지. 5초전의 일은 5초전에 끝났는데요. 설명을 하려고 하지마. 무슨 설명이요. 변명이겠지. 화자는 몇 명일까. 제 친구가 누구인지 궁금하세요. 무슨 [...]
카테고리 > 이컬 | 댓글 달기

배설

(1) 애초에 ‘이끌림’, ‘관계적 욕망’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점점 모든 것에 회의를 하게 된다. 나는 그저 내가 성욕을 관계적 욕망을 통해 풀어내려고 노력하지 않을 때, 그리고 성욕 자체의 존재에 회의를 품을 때, 그러면서도 동시에 타인의 로맨틱한 관계에 동경을 느낄 때, 그 모순과 위화감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 지, 혹은 설명할 수 [...]
카테고리 > 이컬 | 1개의 댓글

왜? 혹은 어떻게? 응?

왜 사람들은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성행위를 하는 것일까. 왜 이들은 ‘사랑’이라는 감정, ‘가슴이 두근두근함’을 느끼는 것일까. 이 감각은 실존하는 것일까? 사람들마다 동일하게 느껴 본 경험이 있다면 실존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사람들마다 ‘두근두근’의 경험이 다르다면 그건 존재하지 않는거라고 말할 수 있을까. 왜 연애는 지상과제가 되었고, 감각적이 되었고, 쾌락의 수단이 되었고, 인간의 삶을 규정하는 가장 중요한 [...]
카테고리 > 이컬 | 댓글 달기

그게 당신의 욕망입니까.

이전에 인터넷 상에서 ‘야동을 보는 남동생에 대한 누나의 고민’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고민 해결을 위한 조언 댓글의 대부분은 ‘남자라면 다들 야동을 보니까, 그냥 놔두는 게 좋다.’였고, 소수의 의견이 ‘몰래 야동을 지우고 모른척을 해라’ 등이 였다. 이러한 댓글에 나는  ‘야동을 볼 필요없이 그냥 상상해서 하면 되지 않나’ 라는 댓글을 달았었다. 그러자, 내 댓글에도 또 다른 댓글들이 [...]
카테고리 > 이컬 | 댓글 달기

(…)

왜 동성애자가 되는 데에는 이유가 필요한 걸까. 아무런 이유 없이 자신을 동성애자라고 느낄 수는 없는 걸까. 어렸을 적의 트라우마가 자신을 동성애자로 만들었다고 누군가에게 증명할 수 있으면, 그건 정말로 동성애자가 되는 걸까. “나는 어렸을 적에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어요. 나는 모든 남성들이 혐오스러워요. 그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는 것도, 만지는 것도 역겨워요. 참을 수가 없어서 술을 마셔요. [...]
카테고리 > 이컬 | 댓글 달기
  • 이동

  • 최근 글

  •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