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키이브: 이컬

모두의 화장실

일요일에 새로 생긴 쇼핑몰에 놀러 갔다. (피서) 교토역 하치죠구치 개찰구에서 나와서 쭉 걸어가면 보이는 이온몰이라는 쇼핑몰인데, 백화점같은 거대한 슈퍼마켓을 테마로 해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했다. 영화관도 있고, 음식점거리도 있고, 오락실(빠칭코)도 있었다.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교토에 이렇게 사람이 많은 걸 보긴 또 처음.)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그 곳에서 찾은 게 바로 ‘모두의 화장실’이었다. ‘모두의 화장실(누구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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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cm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명백한 남성성의 위기인 것일까. ‘키가 180cm가 넘지 않는 남성은 남성이 아니다.’ 이 말이 그렇게 위기로 다가오는 것은, 정신적인 충격까지 받아서 언론플레이를 위한 소송까지 할 만큼, 중요한 무언가로 다가오는 것은 왜일까. 그동안 수많은 남성들은 어떤 것이 ‘여성’인가를 무수히 많은 말로 설명하고 묘사해왔다. 그것은 수많은 소설, 시, 영화 등에서 끊임없이 회자되는 여성성에 대한 찬사였다. 그리고 그것은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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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순수하게 분노할 수 없는걸까.

나는 왜 순수하게 분노할 수 없는 걸까. 이것은 나의 일이 아니라고 어떻게 그렇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내가 오늘은 노래를 팔고 내일은 또 나의 사생활을 팔아서 무대 위에 올라가는 이름뿐인 공인이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연예계의 불공정 계약 논란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님에도 이것이 시정되지 않는 것은 방송에서 비쳐지는 이들의 호화로운 삶이 보여주는 신기루가 가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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