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키이브: 마쯔

나는 망했나?

나는 망했나? 연애세포가 요즘 쪼끔~살포시~ 두근두근~ 피어오르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암울. 주변에 연애하고 싶은, 연애의 대상이 될 만한 사람조차 없다. 생각해보니 이건 여성주의 탓이다. (꺄~) 여성주의를 익히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는 “나는야 남성! 마초! 멋쟁이! 음하하하!”하는 인간들을 사랑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어떤 의미에선 약간의 혐오와 경멸마저 지니게 되어버렸다. 뭐.. 여성주의를 익히기 전에도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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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현장을 스쳐 지나가며…

용산참사 현장을 스쳐 지나가며…   두 달 전부터 용산역 근처로 이사 왔다. 그래서 집을 나와 한가로이 그냥 걷다보면 용산참사 현장을 지나가게 된다. 그리고 그곳을 지날 때마다 난 죄책감을 느껴야했다. 저곳에서 함께 투쟁하고 있지 않은 자신, 바로 집 옆이면서 일주일에 1-2번이라도 얼굴 한 번 내비치지 않는 자신, 그런 자신을 발견하고 보고 느끼면서 죄책감을 느낀다.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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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

좀비랜드를 봤다. 뭐 흔한 좀비물들이 그렇듯이 죽은 자들이 뛰어다니고 산 자들은 살려고 발버둥친다. 죽은 자들의 허우적거림을 깔깔거리며 보고 산 자들의 우스꽝스러움에 또 다시 깔깔깔 거리며 즐겁게 봤다. 성공하는 좀비영화들이 흔히 그렇듯이 적당히 잔인하고 적당히 폭력적이며 적당히 공포스럽고(사실 이건 좀비물에서 필요없는 요소인 것 같기도 하다.) 적당히 인간성 자체에 대해 비판적인.. 뭐 그런 영화였다. 이 영화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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