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키이브: 오리

이것도 팁이라고 할 수 있을까?

<경고> 군대 내 성폭력 발언에 대한 이야기임으로 불쾌함을 일으킬 수 있으니, 거침없이 창을 닫아버리셔도 좋습니다. 꼭 군대가 아니더라도, 남성 문화내에서 흔한 인간들이다. 하지만 내가 그보다 약한 위치에 있다면, 어떻게 해야 닥치게 할 수 있을까? 이 방법이 조금 먹혔다. 그래서 소개하고 싶다. (최대한 조심스럽고 불쌍하게, 살짝 억지로 씩 웃으면서) 저 할말이 좀 있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성폭력을 [...]
카테고리 > 레이지톡, 오리 | 2개의 댓글

대굴욕

그 인간 앞에서 울먹거렸다. 니가 왜 미운지, 너에게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울컥해 버렸다. 입을 쭈뼜거렸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눈도 못 마주쳤다. 억울한 내 감정을 통제하지 못해 꾸욱 꾸욱 참으려 하는 나까지 다 보여줘 버렸다. 코맹맹이 소리로 투정부리듯 말해버렸다. 그러지 말아야 했는데. 냉정하고 차분하게 이야기 했어야 하는데. 그 인간한테 내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
카테고리 > 레이지톡, 오리 | 댓글 달기

치, 좋겠다. 이성애자라서

“나 여자친구랑 헤어졌어.”  한마디면 되지. 너의 고통은 전달되고 위로받지(최소한 겉으로라도 말이야). 왜 니 가슴이 아린지, 눈물이 나는지, 몸에 힘이 빠지는지, 고민할 필요도 설명할 필요도 없지. “남자끼리 뭐 그런데를 가냐?” 그 한마디(거기에 덧붙여진 오랜 동성애혐오의 몸짓, 말투, 당연함)에 내가 느낀 외로움은 그렇지 못하지. 결국 어찌어찌해서 나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고, 무기력해지지만, 난 내가 왜 그래야 하는지 [...]
카테고리 > 레이지톡, 오리 | 댓글 달기

책읽고 글쓰기 싫어서 그림그렸어

  책읽고 글쓰기 싫어서 그림그렸어
카테고리 > 레이지톡, 오리 | 1개의 댓글

안아줘

알아 넌 날 따뜻하게 안아주지 않으리란 걸 꽈악 푸근하게 안아주면 좋을텐데 ‘에이그, 이 인간’ 이러면서 말이야 대충 팔만 걸치고 ‘언제 떨어져 나가나’ 기다리겠지 묘한 긴장과 불쾌한 상상을 잠재우려 애쓰며       내가 방에 들어가자 한 침대에 나란히 누워 있던 둘 중 하나인 그가 일어나 앉는다. 나의 등장은 그들의 동성애 공포에 깊이와 섬세함을 더해준다. 그로선 정당하다. 그렇게 [...]
카테고리 > 레이지톡, 오리 | 댓글 달기
  • 이동

  • 최근 글

  •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