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아키이브: 서리
폭식을 하고 나서
가끔, 아니 종종 음식을 생각없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싶지는 않고, 다만 내 앞에 음식을 가져다놓고 끊임없이 집어먹고 싶다. 무언가 스트레스가 생길 때, 하고 싶은 일도 없고 할 의욕도 나지 않을 때, 그런데도 잠은 오지 않을때면 이런 폭식의 욕구가 생겨난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지만,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요리를 [...]
쉽게 말할 수는 없지만.
죽고 싶다는 것. 죽고 싶다는 생각. 죽으려 드는 것은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이고 ‘이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것은 ’저렇게’ 살고 싶다는 거겠지. 분명, 강렬하게 살고 싶다는 열망일거다. 모두가 잘 살았으면.
짜증 대신에 화
언제부터일까. 짜증만 낸 것은, 화를 내지 않는 것은 (누군가는 ‘짜증’과 ‘화’가 같은 것 아니냐고 물을지도 모르지만, 뭔가 다른 느낌이다). 생각해보면 어릴 때부터였나. 간혹 겉으로 표출하던 화 조차도 사실은 짜증이었던 기억들. 결국 그 짜증의 끝에서 원인의 화살 끝을 내 안쪽으로 돌려버렸던 기억들. 모두 다 내가 히스테릭하고 소심한 인간이라서 그런거지, 응, 그런거지 하며. 화를 내지 말라고 한다. [...]









청소년 성소수자 발언대회 “WANTED: 그 많던 10대 퀴어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