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아카이브: 게이

남성들 간의 스킨쉽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해석당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나이대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겉으로 보기에) 이성간의 스킨쉽 대부분은 매우 쉽게 에로틱한 영역에 빨려들어간다. 반면 동성간의 스킨쉽은 어떤 방식의, 누구에 의해 일어나는 스킨쉽이냐에 따라 다른 해석들이 경합하기도 한다. 군대를 오는 스킨쉽을 좋아하는 게이들에게 팁을 주자면, 1. 일단 남성간의 스킨쉽이 어떻게 해석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남성들간의 가장 쉽게 용납되는 스킨쉽의 종류에는 어깨동무(긴 시간은 무리), 뒤에서 한번 풀어보라며 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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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라하게 넘길 수 없는 결혼에 대한 생각 끄적끄적

언니들 집을 나가다를 읽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결혼에 대한 생각이 흔들려서 괴롭다(?). 아니 괴로운 것까진 아니고, 뭐랄까. 음. 난 그냥 결혼을 하고 싶고, 그 과정은 엄청 피곤할 거고, 그런 것까지 감수하면서 했던 결혼 생활이 안 행복할 수도 있지만 불확실한 암울한 미래 같은 건 좀 옆에 치워놓고 보자면, 어쨌든 결혼 하고 싶단 말이지. 가족에 대해 이따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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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겨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가벼운 대화 속

‘여성주의 학교, 간다’라는 책을 식당에서 읽고 있었다. -뭐봐? 여성주의? 왜 여자가 되고 싶어? -아니요. 성, 젠더 이런거에 관심이 있어서(이렇게 대답한 건 학문적인 관심으로 위장, 너랑 별로 진지하게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다.) -흐흐 여자가 되고 싶은 거 아냐? 여자가 얼마나 힘든데.(아무 생각없어.–;) -이미 여성(이기도 한)인데. -게이야? 너 **에 다 말해버린다. -말하십시오. -그래. 니가 말하라고 했다. 이제 ** 올라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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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서

오늘 첫 이론시험을 봤어. 조금 여유가 생겼어. 그래서 잊기 전에 이 곳의 끔찍함을 쓰고 싶어. 나에게 익숙해지기 전에. 조교들이 하는 말 중에, 아니 욕 중에 ‘병신’이란 말이 있어. 다리를 다쳐 기합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다리병신들, 빠져!”라고 하지. 오늘은 이런 말도 들었어. “여기 공군에 뽑힌 사람들은 다 정상이니까 너희가 정신만 차리면 다 할 수 있다고.” 여기에 들어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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