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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방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와서 여러 사람과 산다. 그리고 좋아하는 아역배우는 서울 오기 전에 좋아한 친구와 똑같이 생겼다. 공교롭게 그렇게 되었던 것이다. 어느 틈에 그래서 사진도 여러 장 모아두고는 했다. 무슨 연기를 하는 줄도 모르는 아역배우의 여드름 역시 꽤 오랫동안 조용한 금기. 중학교 교무실을 좋아하고 지하철에서 본 열 살 아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일기장에 장황하게 쓴다면 아무래도 변태인 걸까? [...]
성별을 물어봐2: 미궁속의 커밍아웃
“난 남성의 몸을 갖고 태어났어요. 한 번도 스스로를 남성이라고 적극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여자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이 20년 조금 넘게 살았어요. 그러다가 비수술 트랜스젠더라는 말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을 때, 난 너무도 반가웠어요. 하지만 당장 그 말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았어요. 여성으로 태어나 고통받으며 살아가는 수많은 여성들 앞에서, 당당하게,‘나도 여성이에요’ 하고 말할 수 [...]









교토에서 the L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