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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할 세상을 횡단하는 LGBTAIQ, 완전변태 &#187; 사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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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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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Sun, 04 Apr 2010 12:58:30 +0000</pubDate>
		<dc:creator>오리</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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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60;등장인물: 1,2,3&#62; 힘들어하는 3이 있다. 2는 3에게 무엇이 힘드냐고 물어본다. 평소처럼 상냥하게 &#8220;해결해 주려는 거니까 맘 놓고 말해&#8221;로 시작했지만, 3이 &#8220;자기도 요즘 정신병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8221; 약한 모습을 보이자, 태도를 바꿔서 정신차리라며 다그친다. 3이 계속 궁지에 몰리는 게 보여 나(1)는 2에게 화가 난다. 3이 자기 잠자리로 간 후, 2가 &#8220;저런 애는 한번 맞아야 정신차리는데&#8221;라고 말하는 데서 뻥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lt;등장인물: 1,2,3&gt;</p>
<p>힘들어하는 3이 있다. 2는 3에게 무엇이 힘드냐고 물어본다. 평소처럼 상냥하게 &#8220;해결해 주려는 거니까 맘 놓고 말해&#8221;로 시작했지만, 3이 &#8220;자기도 요즘 정신병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8221; 약한 모습을 보이자, 태도를 바꿔서 정신차리라며 다그친다. 3이 계속 궁지에 몰리는 게 보여 나(1)는 2에게 화가 난다. 3이 자기 잠자리로 간 후, 2가 &#8220;저런 애는 한번 맞아야 정신차리는데&#8221;라고 말하는 데서 뻥 터져버린 나는 &#8220;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마. 화나려고 하네&#8221;라고 매몰차게 내뱉고는 밖에 나가버렸다. 그러고는 다시 돌아와 직설적으로 물어본다. &#8220;너 아까 했던 말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8221; 아마 내 표정에서 거기서 그렇다고 하면 앞으로 자신을 쓰레기로 취급할 내가(의도하진 않았지만 나의 협박이) 보였을 것이다. 난 정말 분노에 차 있었다. 2는 나의 행동에 놀라고 서운했나보다. 자신도 3을 도와주려고 했던 건데, 1인 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그렇게 나쁜사람 취급했다는 거에 서운했다고 길게 풀어놓았다.</p>
<p>나에게 미안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했다. 나는 그 당시 매우 감정적었고, 적대적으로 너에게 쏘아붙인 건 맞다고, 너를 배려했다면 좀 더 돌려서 물어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8220;<strong>미안해, 미안</strong>&#8220;이라고 했다. 진심을 담으려 했지만 잘 담기지 않았다. 2는 느꼈을 거다. 뭔가 해결된 느낌이 아니란 걸. 우리는 더 많은 이야기들을 오랫동안 나눴다. 그가 3을 위한다고 취한 방식에 대해 내가 올바르지 못하다고 느끼는 점, 거기에 대한 2의 생각, 자신을 나한테 완벽히 드러내지 않았는데 내가 너무 쉽게 판단한 것 같다는 점, 우리 관계에서 나에게 기대하고 있던 것에 대한 실망, 등. 서로 어느 지점에서는 인정하고 자신의 주장을 폈다. 훌륭한 대화였다.</p>
<p>2가 &#8220;3이 너무 안타깝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어떻게 1이 주장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럴 자신도 없어서 몰아세워서라도 해결해보려 했다&#8221;고 말했을 때,(그 말은 분명 나 들으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었다.) 난 그에게 정말 미안해졌다. 마음이 따뜻해졌다. 2에게 다가가 꽈악 껴안아주고 &#8220;<strong>미안해 미안</strong>&#8221; 라고 가슴에서 나오는 진심으로 말했다. 그는 나에게 &#8220;미안해라는 말이 듣고 싶었던 거&#8221;라고 말했다. (이제야 들었다는 뜻이겠지.) 우리는 거기서 길고 긴 대화를 끝맺고 잠자리에 들었다. </p>
<p>적에게는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닌 것 같을 때에도 미안하다고 한다.</p>
<p>명확한 이유가 있어서,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한 것이 맞아서 하는 사과는 무미건조하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이 있을 때 그 상처가 나에게도 와 닿을 때, 마음에서 우러나는 사과를 할 수 있고 우리가 원하는 사고는 대부분 이거다. 그만큼 사과는 어렵다. 자기 자존심 때문에 무미건조한 사과조차도 못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뭐.</p>
<p>내 사과는 (결국에는) 진심이었고 받아들여졌지만 만약 2가 강하게 만들기 위해 마구 몰아세우는 그 방식에 대한 성찰이 없었다면 난 진심이 우러나지 않았을 거다. 어쩌면 그가 나에게 사과를 한 걸지도 모른다. 나의 &#8220;미안해&#8221;는 조건부 사과였을까? 왠지 그에게 <strong>미안해</strong>진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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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꺄 &#8211; 죄송해요;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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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Date>Mon, 07 Dec 2009 01:25:42 +0000</pubDate>
		<dc:creator>마쯔</dc:creator>
				<category><![CDATA[레이지톡]]></category>
		<category><![CDATA[마쯔]]></category>
		<category><![CDATA[사과]]></category>
		<category><![CDATA[수도]]></category>
		<category><![CDATA[용산]]></category>
		<category><![CDATA[지역]]></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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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CDATA[다과회 웹자보에 용산이라고만 적혀 있는데&#8230; 사실 제 고향인 대구에도 용산동과 용산역이 있고.. 그런데 뭔가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용산이라고만 적어 놨군요. ;ㅁ; 아 &#8211; 이 서울중심적 사고&#8230;;ㅁ; 수도와 지역이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 다르지 않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전 원하는 데.. 역시 저도 망할 인간(?인간인가?)인가봅니다. 또 다른 망할 점을 발견하고 급 죄송, 급 반성.]]></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p>다과회 웹자보에 용산이라고만 적혀 있는데&#8230;</p>
<p>사실 제 고향인 대구에도 용산동과 용산역이 있고..</p>
<p>그런데 뭔가 당연하다는 듯이 그냥 용산이라고만 적어 놨군요. ;ㅁ;</p>
<p>아 &#8211; 이 서울중심적 사고&#8230;;ㅁ;</p>
<p><br class="spacer_" /></p>
<p>수도와 지역이 더 이상 구분되지 않는, 다르지 않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전 원하는 데..</p>
<p>역시 저도 망할 인간(?인간인가?)인가봅니다. 또 다른 망할 점을 발견하고 급 죄송, 급 반성.</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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