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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거나
수다를 떨고 싶었다. 추웠으니까. 북극. 시베리아. 욕실도 얼어붙을 듯이 추웠지만 바깥의 새벽 찬바람도 만만치 않았다. 만만한 건 나뿐이다. 호호. 크리스마스랍시고 메뚜기떼가 모든 곳을 점령했다. 이혼하거나 양육할 목적이 아니라면 결혼할 까닭이 있을까. 너무 시끄럽다. 소리 아닌 말이 많다. 소음들. 아무하고도 말을 섞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십대이던 때 처음이었던 연애는 황당하게도, 독신주의자라는 이유로 실연했었다. 독신주의자를 ‘비이성애자’로 [...]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아피찻퐁이 아니었더라도 앞서 본 영화는 깨끗하게 잊혀졌을 것이다.(여성의 욕망을 남근과 떼어놓을 줄 모르는 자기중심적 상상력. 어느 지점에 여성이 있다는 건지.) 아피찻퐁의 <열대병>과 <친애하는 당신>이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중!
왜들 그러는 거야 ‘커밍아웃’
백분토론에서 노회찬이 재밌는 소릴 했더라. 기회가 되면 다시보기로 정확히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다. 1시간 52분 지점에서 시민논객 하나가 황석영 변절에 대해 의견을 던지자 노회찬이 답한다. ( ① 나는 성전환자,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해온 사람인데 ② 국민 대다수가 성전환하는 것은 곤란하다) 대체로 쾌활하게 웃고 손석희는 다음으로 넘어간다. ‘잘 들었습니다.’ 우스개소리. 깔깔. 싸이월드 메인화면 수준으로 유쾌하다. 농담이란 좋은 것이다. [...]









일련의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