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우리는 계속 ‘위협’이기를 원한다

[언니네트워크와 퀴어여성네트워크가 제안하고 완전변태를 비롯해 개인 3,003 명과 253 개 단체가 연명한 성명입니다.]


우리는 계속 ‘위협’이기를 원한다

트랜스젠더 여성이 숙명여대에 최종 합격하였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합격자는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드러내고, 얼마 전 원치 않는 전역을 당해야 했던 변희수 육군하사 및 그와 비슷한 장벽에 부딪치며 살아가고 있을 사람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우리는 우리사회가 더는 성소수자가 숨어야 하는 사회가 아닌, 자신을 드러내고 연결될 수 있는 사회로 변화하기를 열망하며, 그녀의 용기를 지지한다. 

입학은 절차적으로 정당하므로 이것을 문제 삼는 논리에는 논박할 가치도 없다. 그러나 일각의 혐오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대되는 상황은 매우 우려스러운 수준이다. 더구나 최근 더욱 선명해지고 있는 트랜스젠더 배제와 혐오의 움직임이 이제는 여성 인권 옹호의 명목으로 성행하고, 급기야 트랜스젠더 성별정정이 여성 인권에 대한 위협이므로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도 흘러가고 있는 데는 반대 입장을 내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그 ‘위협’에 같이 연루되어 있다. ‘여자라고 주장한다면’, ‘외부성기성형수술도 없이’, ‘근거 법률조차 없이’ 법적 여성이 되는 것이 여성에 대한 위협이면, 우리는 그것의 결과로 여성이 되었다. 동의 없이 법적 여성으로 등록되고, 그에 맞는 삶을 매시매초 요구 받으며, 타협과 순응과 저항 사이에서 살아간다. ‘자연스러운 위협’이 파놓은 함정 속에서, 출생 시 지정된 성별에 따라 삶의 공간, 범위, 형태가 결정지어진다는 전제를 의심하고, 때로는 심각한 불이익이 있더라도 그것을 넘어 자기를 실현하고자 한다. 그 도전을 막는 모든 차별을 밝혀 그에 맞서는 것이 페미니즘 운동이고, 성별 이분체계에 적합해지기를 거부하거나,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동시에 자신과 공동체의 더 나은 삶을 고민해온 모두가 우리의 동료다. 

‘하필 여대냐’는 질문이 여성 인권 운동으로 둔갑하는 초라하고 편협한 현실에 분노한다. 성폭력 및 성적 괴롭힘, 학대를 문제화하고 대책을 요구할 때,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아야 할 여성과 그렇지 않은 여성을 분리할 수 있다는 주장에 단호히 반대한다. 트랜스젠더는 언제나 여기 말고 다른 곳에 있어야 한다는 자들에게 해명하지도 간청하지도 말자. 그것이 사회적으로 또는 물리적으로 죽으라는 말과 과연 다를지 스스로 깨닫게 하는 사회를 만들자. 페미니즘 운동이 만들 사회는 누구도 이성애중심적인 가부장제에 의해서 성별 규범에 맞추어 살도록 강요당하지 않는 사회, 자신의 성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회와 자원이 동등하게 주어지는 사회, 그러므로 부당하게 해고당하거나 학교에서 내쫓기지 않는, 법제도와 공동체가 인권을 다수결로 저울질 하지 않는 사회여야 한다. 

더 크게, 과감하게, 용기 있게, 지금 여기서 우리도 우리의 말을 하자.

2020.2.12

개인 3,003명

21, Grace, Heo웅, James choi, Jason Park(박종범), Jennifer Kim, Jinu Konda, Joon Ho Song, Junia Jung, LENA, Lessong, Ms가필드, NINA, Park, pkyum1, qamja, rainbowdoo, Roland Kim, Sean, SJ, soonji, Yangachi, 가라 연, 가람, 가쇼이, 가원, 가한, 강경아, 강나희, 강누리, 강다겸, 강도경, 강동희, 강명지, 강미정, 강미희, 강민호, 강서진, 강서희, 강선화, 강성운, 강성윤, 강소현, 강솔, 강수경, 강수빈, 강숙영, 강연지, 강연학, 강예린, 강예림, 강원돈, 강유가람, 강유민, 강유선, 강유정, 강윤지, 강은서, 강은형, 강은희, 강준희 康晙凞, 강지수, 강지원, 강지윤, 강지훈, 강한새(사랑), 강한성, 강한솔, 강현정, 강현진, 경원, 경직, 고강현, 고경민, 고경환, 고금숙, 고다현, 고동주, 고민지, 고민진, 고상균, 고상우, 고상훈, 고선경, 고세이, 고수진, 고승의, 고아람, 고아리, 고영애, 고예린, 고요, 고요, 고유경, 고윤진, 고은, 고은민, 고은비(유루은), 고은섬, 고은주, 고쥰, 고진수, 고태은, 고태은, 고하연, 고혜경, 고혜영, 고혜정, 골든사워, 공은교, 공준호, 공진, 공진희, 공현주, 곽귀병, 곽나현, 곽라윤, 곽명철, 곽민희, 곽상아, 곽서린, 곽수민, 곽수진, 곽영화, 곽윤어, 곽이경, 곽지현, 곽태헌, 구다훈, 구민서, 구선희, 구안나, 구운감태, 구은경, 구익희, 구자혜, 구지연, 구태옥, 구희령, 국종애, 권김현영, 권나윤, 권다미, 권도안, 권명보, 권민희, 권수경, 권수민, 권순부, 권아람, 권여선, 권영숙, 권영숙, 권영지, 권예린, 권유진, 권은숙, 권이민수, 권종술, 권주희, 권주희, 권준현, 권지현, 권지혜(뮬란), 권진경, 권창섭, 권하영, 권하율, 권혁률, 권혁일, 권현우, 권혜주, 권혜진, 권호현, 권화담(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석사과정), 권효경, 권희섭, 권희정, 금난파, 금문, 기선옥, 기은혜, 기푸름, 기픈옹달, 기현주, 길현식, 김 명학, 김가람, 김가림, 김가영, 김가영, 김가원, 김가현, 김가희, 김강리, 김건우, 김건우, 김건휘, 김겨레, 김겨울, 김경린, 김경민, 김경민, 김경서(얄리), 김경선, 김경순, 김경우(에스페란자), 김경은, 김경헌, 김경화, 김고구마, 김관기, 김관필, 김광민, 김광석, 김규리, 김규혜, 김규환, 김근희, 김금희, 김기상, 김기옥, 김기옥, 김기일, 김기정, 김기태, 김기홍, 김뀨뀨, 김나라, 김나림다, 김나림다, 김나연, 김나영, 김나영, 김나현, 김나현, 김나혜, 김난, 김남은, 김남이, 김남주, 김남현, 김내비, 김노을, 김다경, 김다슬, 김다연, 김다원 (아장맨), 김다은, 김다은, 김다은, 김다정, 김다혜, 김다혜, 김다혜, 김대송, 김대욱, 김대진, 김대현, 김도영, 김도영, 김도화, 김도환, 김동우, 김두원, 김라파엘, 김라해, 김레베카, 김레이, 김리하, 김마티아, 김명인, 김명회, 김모챠, 김문경, 김문경, 김문정, 김미강, 김미경, 김미선, 김미아, 김미연, 김미향, 김미현, 김민, 김민경, 김민경(밍), 김민규, 김민균, 김민기, 김민석, 김민성, 김민수, 김민수, 김민수, 김민숙, 김민아, 김민영,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정, 김민주, 김민주, 김민지, 김민지, 김민형, 김병철, 김보경, 김보람, 김보명, 김보미, 김보성, 김보성, 김보연, 김보은, 김부기, 김비, 김상국, 김상미, 김상범, 김상철, 김상철, 김새롬, 김새봄, 김서연, 김서원, 김서정, 김서화, 김서희, 김석주, 김석현, 김선, 김선민, 김선민, 김선아, 김선옥, 김선우, 김선정, 김선주, 김선주, 김선혜, 김선호, 김설, 김설목, 김설아, 김성락, 김성민, 김성봉, 김성수, 김성수, 김성애, 김성우, 김성은, 김성이, 김성재, 김성지, 김성현, 김성희, 김세영, 김세용, 김세은, 김세진, 김소라, 김소민, 김소영, 김소영, 김소유, 김소현, 김소휘, 김소희, 김송희, 김수린, 김수민, 김수빈, 김수빈, 김수빈, 김수아, 김수아, 김수아, 김수연, 김수연, 김수연, 김수연, 김수연, 김수연, 김수영, 김수영, 김수정, 김수정, 김수진, 김수진(페미니즘 북카페 두잉의 목요일 공간지기), 김수현, 김수현, 김수현, 김숙현, 김순남, 김슬기, 김승연, 김승준, 김승해, 김승환, 김시안, 김시우, 김시운, 김시원, 김시원, 김시은, 김시호, 김신, 김신동, 김신아, 김신엽, 김신재, 김실비, 김아영, 김연선, 김연수, 김연우, 김연주, 김영나, 김영란, 김영미, 김영민(하루), 김영순 , 김영옥, 김영우, 김영주, 김영준, 김영진, 김예리, 김예린, 김예빈, 김예삐, 김예선, 김예원, 김예은, 김예은, 김예인, 김예지, 김예진, 김예진, 김예진, 김예찬, 김요섭, 김용권, 김용민, 김용욱, 김용학, 김우정, 김우주, 김우진, 김우현, 김원, 김원애, 김원중, 김원희, 김유경, 김유경 , 김유석, 김유진, 김유진, 김유진, 김유희, 김윤주, 김윤희, 김은경, 김은비, 김은수, 김은아, 김은영, 김은영(주부), 김은정, 김은정, 김은주, 김은지, 김은지, 김은진, 김은해, 김이슬, 김이승현, 김이해, 김이희윤, 김익준, 김인, 김인경, 김인우, 김일준, 김자영, 김재광, 김재민, 김재수, 김재양, 김재원, 김재원, 김재윤, 김재윤, 김재윤, 김재윤, 김재형, 김재효, 김재희, 김정덕, 김정도,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민, 김정연, 김정옥 , 김정율, 김정은, 김정은, 김정은(에브리마인드), 김정인, 김정현, 김정현, 김정화, 김정희원, 김제호, 김조은, 김종건, 김종겸, 김종명, 김종민, 김종산, 김종헌, 김주연, 김주영, 김주원, 김주원, 김주형, 김주혜, 김주희, 김주희, 김주희, 김준수, 김준하, 김준호, 김줏ㆍㄱㅇ, 김중미, 김중훈, 김지도, 김지민, 김지민, 김지석, 김지선, 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김지수, 김지애,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영, 김지예, 김지용, 김지용 섬돌향린, 김지우, 김지우, 김지우, 김지우, 김지우, 김지원, 김지원, 김지윤,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은, 김지인, 김지형,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김지혜 , 김지환, 김지효, 김지후, 김지후, 김지훈, 김진, 김진, 김진, 김진곤, 김진아, 김진아, 김진여, 김진영, 김진영, 김진영, 김진영 , 김진우, 김진희, 김징경, 김찬미, 김찬영, 김찬우, 김찬우, 김찬현, 김창엽, 김창하, 김채연, 김채윤, 김채은, 김채은, 김철원, 김철효, 김치섭, 김치형, 김태규, 김태림, 김태수, 김태영, 김태영, 김태완, 김태윤, 김태은,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 김태현, 김태형, 김태형, 김태환, 김태후, 김태휘, 김태희, 김하나, 김하나, 김하늘, 김하늘, 김하람, 김하린, 김하정, 김하정, 김학선, 김한결, 김한샘, 김한샘, 김한솔, 김한울, 김해리, 김해솔, 김해인, 김해인, 김현, 김현, 김현경, 김현경, 김현구, 김현규, 김현미, 김현미, 김현미, 김현성, 김현수, 김현수,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주, 김현주, 김현주, 김현준, 김현중,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현지, 김현진, 김현철, 김현희, 김형근, 김형민, 김형범, 김혜라, 김혜리, 김혜린, 김혜린, 김혜림, 김혜미, 김혜연, 김혜연, 김혜원, 김혜원, 김혜원, 김혜은, 김혜인, 김혜장, 김혜준, 김혜지, 김혜진(전남여성가족재단), 김호규, 김호수 , 김홍모, 김홍요, 김홍우, 김화숙, 김화용, 김화용, 김환, 김효리, 김효민, 김효성, 김효연, 김효정, 김효정, 김효정, 김효주, 김효진, 김희선, 김희수, 김희연, 김희연, 김희연, 김희원, 김희정, 김희정, 김희준, 김희지, 김희진, 김희진, 김희진, 김힁, 까밀로, 꼬꼬, 꼬비, 꽃성아, 꾸살, 나경, 나다로, 나다솜, 나도원, 나동혁, 나라, 나명원, 나무 , 나선, 나세영, 나수빈, 나수진, 나아라, 나여래, 나영, 나영, 나영정, 나윤, 나윤주, 나인선, 나지윤, 나카노 카츠미, 나한지, 나혜선, 나희경, 남가연, 남가현, 남궁이랑, 남궁지연, 남궁희수, 남기윤, 남기창, 남민우, 남보리, 남선미,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김선해, 남성식, 남성아, 남성준, 남수경, 남수연, 남수영, 남승현, 남영주, 남웅, 남인석, 남인석, 남재은, 남정인, 남정인, 노고운, 노란초, 노랑조아, 노민규, 노서영, 노서정, 노서진, 노승훈, 노시우, 노영진, 노영혜, 노윤미, 노윤서, 노윤호, 노은아, 노이은숙, 노지윤, 노치혜, 노태운, 노하영, 노해나, 노헬레나, 노현서, 노현석, 노현우 , 노현준 , 노혜경, 녹초, 단백석, 단비, 담, 당당히 깨쳐나가시길, 도교동, 도련, 도연, 도우경, 도우리, 도운, 도임방주, 도주현, 도터, 동우, 동의하고 연대!, 동의하고 연대합니다!, 동의하고 지지합니다., 동의합니다, 동참, 동환, 뚝이, 띠앗-김나은, 띠앗-장희윤, 라경자, 라떼, 래은, 레고, 레이브, 로비, 로훌, 루, 루나, 루시아, 류겸우, 류다솔, 류다현, 류미리, 류민희, 류세아, 류소연, 류순권 , 류아령, 류재준, 류재현, 류지영, 류진희, 류찬, 류하나 , 류한소, 류한수진, 류혜진, 리을, 릴리안느, 림보, 마그, 마루, 마루비, 마이크, 마한얼, 명길, 명수민, 명인, 명준희, 모쿠슈라, 목영화, 몽, 무다, 문, 문가온, 문경아, 문기원, 문상훈, 문선영, 문성욱, 문성훈, 문소양, 문아영, 문예솔, 문우정, 문은숙, 문재희, 문철, 문현아, 묹쟝수, 물감, 믄환이, 미기입, 미네, 미래, 미령, 미루, 미류, 미르히, 미스터투 , 미연, 미잃자, 미현, 민가령, 민경, 민뎅, 민선, 민선, 민선, 민설리, 민소영, 민아름, 민애림, 민영, 민이수, 민일심, 민지희, 민하윤, 민하윤, 민현기, 민형, 민호영, 밀사, 박가영, 박건진, 박경란, 박경선, 박경주, 박광흠, 박규동, 박기남, 박기택, 박나리, 박나리, 박다임, 박도담, 박도영 , 박도형, 박동범, 박동준, 박땡땡, 박래군, 박린, 박명화, 박미정, 박민규, 박민규, 박민성, 박민정, 박민지, 박민지, 박민지, 박보경, 박보람, 박사라, 박사라, 박상아, 박상은, 박상현, 박상호, 박새로미, 박샬롬, 박서경, 박서영, 박서영, 박서정, 박서정, 박서준, 박선미, 박선미, 박선아 , 박선영, 박선영, 박선우, 박선의, 박성은, 박성훈, 박세리, 박세영, 박세영, 박세정, 박세진, 박소라, 박소리, 박소미, 박소민, 박소연, 박소영, 박소영, 박소향, 박소현, 박소현, 박소희, 박소희, 박솔지, 박송이, 박수규, 박수민, 박수민, 박수성, 박수아, 박수연, 박수영, 박수정, 박수지, 박수진 , 박수현, 박슬아, 박승만, 박승윤, 박신영, 박아름, 박아름, 박여운, 박영민, 박영서, 박영수, 박영아, 박예림, 박예안, 박예지, 박예진, 박옥기, 박용주, 박우상, 박유경, 박유림, 박유준, 박유희, 박윤미, 박윤서, 박윤숙, 박윤철, 박은경, 박은비, 박은영, 박은영, 박은주, 박은지, 박은호, 박의진, 박이름, 박이서(소속 전북대학교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박이슬, 박이준, 박인필, 박일영, 박일영, 박재민, 박재현, 박재형, 박재희, 박정우, 박정은, 박정하, 박정현, 박정형, 박정훈, 박정희, 박종목, 박종인, 박주미, 박주진, 박주현, 박주현, 박주현, 박준용, 박중헌, 박지성, 박지언, 박지연, 박지영, 박지오, 박지용, 박지우, 박지우, 박지우, 박지현, 박지혜, 박지혜, 박지효, 박진석, 박진아, 박진영, 박진향, 박진형, 박진형, 박찬미, 박찬서, 박찬의, 박찬혁, 박채현, 박태영(이글), 박하서, 박한나, 박한비, 박한희, 박해영, 박향진, 박현경, 박현민, 박현실, 박현유, 박현주, 박현주, 박현준, 박현진, 박혜린, 박혜민, 박혜민, 박혜완, 박혜원, 박혜진, 박홍선, 박효범, 박효설, 박희진, 박희진, 반영경, 반주리, 반짝이, 반짝이, 반철진, 방기수, 방명옥, 방선일, 방성준, 방장미, 방조현, 방주형, 방지현, 방혜영, 방효경, 배가혜, 배민경, 배보람, 배선희, 배세아, 배세영, 배소연, 배소현, 배소희, 배여진, 배영옥, 배예진, 배용하, 배장민, 배재훈, 배주형, 배주희, 배지오, 배지은, 배지현, 배진교, 배태선, 배하현, 배현정, 배현진, 배혜란, 배혜진, 배화정, 배효진, 백경하, 백미숙 , 백성현, 백소라, 백소윤, 백소하, 백수연, 백승우, 백아름, 백영웅, 백원기, 백은옥, 백이지선, 백주은, 백철훈, 백한나, 백현정, 범유경, 변규리, 변미혜, 변서연, 변영권, 변우영, 변자영, 변현주, 변현준, 보통, 봄로야, 부민경, 부영, 부진서, 비니, 빙구, 사미숙, 사민재, 사월, 산들, 상광수, 상자정원, 상진, 상현, 샤제, 서강원, 서경희, 서나래, 서동민, 서동진, 서리, 서미란, 서미선, 서민희, 서보경, 서상희, 서소령, 서승아, 서아름, 서연재, 서영, 서영은, 서울여대 09학번 졸업생인 트랜스젠더퀴어, 서원석, 서원주, 서유, 서유라, 서유라, 서유석, 서이슬, 서자빈, 서정민갑, 서정연, 서정준, 서종민, 서주호 , 서준익, 서지민, 서지애, 서지은, 서지혜, 서찬욱, 서채완, 서총명, 서하연, 서형석 , 서혜린, 서홍일, 서화, 서희정, 석민주, 석민주, 石田ゆりこ, 선명은, 선미, 선우, 선우두빈, 선정희, 섬돌향린교회 김일구, 성다예, 성민주, 성보란, 성세희, 성연준, 성유나, 성윤숙, 성지수, 성하, 성현우, 세림, 소보람, 소보미, 소성욱, 소소리, 소수빈, 소영, 소원, 소은서, 소재은, 소정, 소희성, 소희성, 손난주, 손민아, 손보리, 손보미, 손소영, 손숙영, 손승호, 손유라, 손유미(에브리마인드), 손유진, 손윤정, 손이레, 손자희, 손제희, 손주연, 손지율, 손창민, 손한결, 손현정, 손현진, 손형선, 손혜미, 손혜영, 손혜원, 손혜정, 손호만, 손희은, 손희정, 손희제, 송기영, 송다혜, 송단, 송란희, 송미나, 송민승, 송봄, 송성윤, 송수진, 송순옥 , 송승현, 송승현, 송시현, 송연주, 송유경, 송유중, 송인경, 송재우, 송주리, 송지연, 송지우, 송지은, 송지현, 송지혜, 송초롱, 송하경, 송현서, 송효정, 수라, 수민, 수민, 수아, 숨, 숲날, 슈, 슈, 슐라, 승주, 시엘, 시옷, 시우, 시은, 시잎다, 신가은, 신가인, 신가인, 신강, 신경현, 신고운, 신광철, 신교수, 신나리, 신다슬, 신독, 신동익, 신동인, 신명진, 신민경, 신민경, 신민주, 신민준, 신배경, 신상하, 신상희, 신서은, 신선희, 신성연, 신세영, 신소민, 신소현, 신수진, 신승용, 신승은, 신승훈, 신영경, 신영채, 신우혁, 신유경, 신유미, 신유정, 신유진, 신유진, 신율, 신은영, 신은진, 신이안, 신인아, 신재원, 신재혁, 신정현, 신조준한, 신주진, 신지민, 신지혜, 신지환, 신채연, 신채영, 신채은, 신필식, 신필식, 신하나 , 신해람, 신해찬, 신현정, 신혜선, 심기용, 심나리, 심다해, 심동민, 심미섭, 심민경, 심상연, 심수현, 심승우, 심아빈, 심우진, 심유진, 심정민, 심정요, 심정용, 심정화, 심지원, 심하은, 심희나, ㅇㅣㄱㅣㄹㅎㅜㄴ, 아론, 아민, 아진, 아키나, 아토, 안건우, 안경민, 안경선, 안경주(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 안광획, 안담, 안드레, 안범, 안병주, 안상호, 안서원, 안선민, 안선민, 안선희, 안세희, 안솔, 안수현, 안예봄, 안예슬, 안우연, 안은별, 안은빈, 안은석, 안정민, 안주여, 안주영, 안지민, 안지연, 안지혜, 안태진, 안팎, 안평, 안희경, 안희제, 알라, 앙소희, 애니, 양나래, 양대은, 양미도, 양병학, 양선미, 양선우(홀릭), 양선화, 양성훈, 양송이, 양수지, 양승연, 양신영, 양예지, 양우주, 양준호, 양지국, 양지연, 양지혜, 양진선, 양진영, 양한결, 양해민, 양혜빈, 양혜숙, 양혜훈, 어남, 어쓰, 엄도일, 엄수비, 엄윤서, 엄윤채, 엄재연, 엄지수, 엄홍경, 에본, 엔진, 엘리아스, 여동준, 여름, 여민희, 여용옥, 여울, 여유진, 여적여, 여찬후(다드래기), 여혜진, 연주희, 연진홍, 연혜원, 열차, 염경, 염문경, 염휘수, 영미, 영호, 예린, 예정, 오경희, 오나경, 오늘, 오니기리, 오다빈, 오덕미, 오동하, 오디, 오망개, 오매, 오명윤, 오민애, 오병헌, 오서주, 오선희, 오성화, 오세란, 오세욱, 오세원, 오소진, 오수빈, 오수연, 오수영, 오수현, 오승민, 오승재, 오승희, 오애리, 오영주, 오영지, 오유리, 오유진, 오유진, 오윤지, 오은송, 오은영, 오은영, 오은지, 오이정환, 오장영, 奥田舞美, 오정웅, 오정희, 오제훈, 오주희, 오지수, 오지수, 오지연, 오지혜, 오지혜, 오진성, 오진우, 오창록, 오치근, 오키, 오탁근, 오혜령, 오혜문, 오혜성, 오혜진, 옥지서, 올리, 왕복근, 왕요나, 우공, 우리, 우승명, 우야, 우원묵, 우유진, 우주해달, 우주현, 우지양, 우지혜, 우휘명, 우희종, 웃누, 원미라, 원의림, 원종윤, 원지수, 원지훈, 위라겸, 위은진, 유가람, 유가을, 유가희, 유경예, 유다영, 유다은, 유동현, 유리, 유리, 유상근, 유성현, 유세하, 유수경, 유연희, 유영선, 유예진, 유완호, 유이현, 유재우, 유재훈, 유정은, 유준현, 유지민, 유지민, 유지영, 유지원, 유지인, 유지현, 유진, 유진선, 유진솔, 유채연, 유채진, 유하, 유하식, 유현, 유현미, 유현성, 유형섭, 유혜정, 유호, 유효빈, 육주원, 육효원, 윤가현, 윤가현, 윤경, 윤경서, 윤기쁨, 윤김진서, 윤나리, 윤나현, 윤다림, 윤덕성, 윤도현, 윤명희, 윤미희, 윤바다, 윤보라, 윤복현, 윤서아, 윤서원(에브리마인드), 윤성이, 윤세라, 윤소희, 윤수, 윤수민, 윤수완, 윤수진, 윤시은, 윤ㅇㅇ, 윤여진, 윤완형, 윤우진, 윤원정, 윤이인, 윤인로, 윤일순, 윤정, 윤정인, 윤지선, 윤지영, 윤지영, 윤지효, 윤진, 윤채영, 윤초롱, 윤현미, 윤현진, 윤현호, 윤형신, 윤혜진, 윤혜진, 윤홍원, 윤효정, 윤효정, 으네, 은두, 은사자, 은서, 은설, 은아, 은영준, 은주, 은평녹색당 한현주, 은하선, 은형, 응원합니다., 이 훈, 이O훈, 이가영, 이가원, 이가원, 이강원, 이건민, 이경량, 이경민, 이경민, 이경주, 이경진, 이고은, 이광욱(부산페미네트워크), 이궁희, 이규나, 이규리, 이기규, 이기대, 이기숙, 이기순, 이기연, 이길보라, 이김지혜, 이나라, 이나래, 이나래, 이나영, 이나현, 이난, 이누리, 이누리, 이니콜, 이다겸, 이다경, 이다영, 이다인, 이다현(다홍), 이담, 이담허, 이대원, 이도담, 이돈성, 이동경(아니), 이동민, 이동우, 이동은, 이루리, 이리, 이마로, 이명, 이명화, 이문원, 이미경, 이미랑, 이미연, 이미연 , 이미영, 이미지, 이미향, 이미현, 이민선, 이민숙, 이민정, 이민주, 이민주, 이민지, 이민호, 이민희, 이믿음, 이배희진, 이범석, 이병욱, 이봄, 이산, 이산, 이산, 이산하, 이산화, 이상미, 이상미, 이상미, 이상범, 이상아, 이상아, 이상아, 이상욱, 이상원, 이상은, 이상은, 이상진, 이상혁, 이상희, 이상희, 이상희, 이상희, 이상희, 이새롬, 이새벽, 이새힘, 이서경, 이서라, 이서연, 이서영, 이서영, 이서영, 이서영, 이서윤, 이서은, 이서진, 이서현(에브리마인드), 이석재, 이선, 이선경, 이선아, 이선영, 이선우, 이선일, 이선주, 이선화, 이선희, 이성근, 이성림, 이성원(미묘), 이성인, 이성준, 이성직, 이세나, 이세린, 이세민, 이세아, 이세연, 이세윤, 이세진, 이세현, 이소영, 이소윤, 이소율, 이소은, 이소현, 이소훈, 이솔, 이송, 이송이, 이송희, 이수경, 이수민, 이수민, 이수빈, 이수빈, 이수빈, 이수아, 이수영, 이수완, 이수정, 이수정, 이수정, 이수지, 이수진, 이수진, 이수진, 이수진, 이수현, 이수현, 이수현, 이수현, 이순미, 이순조, 이슬, 이슬, 이슬기, 이슬기, 이슬비, 이슬아, 이승아, 이승옥, 이승주, 이승준, 이승준, 이승하, 이승한, 이승현, 이승현(Yew), 이승휘, 이시마, 이시온, 이시우, 이심지, 이아란, 이아름, 이아름, 이아리, 이아리따, 이아민, 이아영, 이아현, 이아현, 이아현, 이안나, 이여경, 이연수, 이연주, 이연주, 이연지, 이연지, 이연휘, 이영미 , 이영범, 이영석, 이영선, 이영수, 이영준, 이영준, 이영호, 이영희, 이예원, 이예원, 이예은, 이예진, 이예하, 이예희, 이오, 이용준, 이우연, 이우용, 이우창, 이우혁, 이울, 이원택, 이유경, 이유나, 이유리, 이유림, 이유림, 이유빈, 이유안, 이유정, 이유정, 이유진, 이유진, 이유진, 이유진, 이유진, 이유진, 이유진, 이유짐, 이윤소, 이윤정, 이윤지, 이윤형, 이은경, 이은미, 이은미, 이은서, 이은서, 이은숙, 이은지, 이은진, 이은진, 이은철, 이은혜, 이은혜, 이음, 이의경, 이의정, 이인경, 이인경, 이일호, 이자경, 이자혜, 이장규, 이재만, 이재연, 이재욱, 이재원, 이재현, 이정민, 이정민, 이정민, 이정민, 이정민, 이정석, 이정식, 이정아나, 이정연, 이정원, 이정윤, 이정인, 이정준, 이정헌, 이정현, 이정현, 이정환, 이정훈, 이정훈, 이제경, 이제원, 이제호, 이조향, 이종걸 , 이종민, 이종원, 이종희, 이주영, 이주영, 이주영, 이주원, 이주원, 이주원, 이주형, 이주형, 이주혜, 이주희, 이주희, 이준기, 이준동, 이준성, 이준우, 이준호, 이준호, 이지, 이지, 이지민, 이지민, 이지민, 이지민, 이지민, 이지선, 이지선, 이지수, 이지수, 이지수, 이지수, 이지연, 이지영, 이지예, 이지운, 이지원, 이지원, 이지은, 이지은, 이지은, 이지은, 이지음, 이지창, 이지현, 이지형, 이지혜, 이지호, 이지홍, 이지희, 이진, 이진실, 이진아, 이진아, 이진아, 이진영, 이진우, 이진주, 이진화, 이진화, 이진희, 이진희, 이창원, 이채영, 이천수, 이춘심, 이충열, 이충훈, 이태영, 이태훈, 이퐁, 이푸른, 이풍현, 이하경, 이하늘, 이하린, 이하림, 이하연, 이하영, 이하영, 이하영, 이하영, 이학민, 이한 , 이한결, 이한별, 이한별, 이한본, 이한빈, 이한솔, 이한울, 이한이, 이해견, 이해인, 이해진, 이현민, 이현수, 이현아, 이현옥, 이현은, 이현정, 이현정, 이현정, 이현정, 이현주, 이현주, 이현주, 이현지, 이현진, 이혜민, 이혜민, 이혜민, 이혜선, 이혜원, 이혜정, 이혜정, 이혜진, 이혜진 , 이호(정혜숙), 이호경, 이호은, 이호준, 이홍석, 이화여대 여성학과 이아름, 이화연, 이환희, 이환희, 이효성, 이효정, 이효정, 이효진, 이훈석, 이희영, 이희원, 이희향, 익명, 익명, 익명, 인경, 인절미, 임가인, 임경묵, 임경희, 임광순, 임국희, 임나래, 임나빈, 임동은, 임동현, 임명진, 임민경, 임민희, 임보라, 임산하, 임상희, 임석규, 임성현, 임소희, 임송미, 임송화, 임수, 임수경, 임수련, 임수민, 임수아, 임수진, 임수현, 임순광, 임슬기, 임신규, 임예현, 임옥희, 임원영, 임유경, 임유영, 임유청, 임은경, 임은희, 임인자, 임정득, 임정민, 임종완, 임준택, 임준형, 임지우, 임진, 임창현, 임천일, 임초율, 임해리, 임현묵, 임현빈, 임형찬, 임혜림, 임혜진, 임희원, 자청, 자캐오, 장가영, 장규진, 장길남(변혁당), 장길완, 장나연, 장다은, 장동준, 장명원, 장미현, 장민석, 장민욱, 장민희, 장범식, 장병순, 장보은, 장서연, 장선영, 장세진, 장소연, 장소희, 장수림, 장어진, 장연호, 장영민, 장영헌, 장예슬 , 장예슬 , 장예진, 장원호, 장유정, 장유정, 장윤정, 장윤호, 장은선, 장은실, 장의훈, 장임지해, 장정선, 장주연, 장준오, 장준희, 장지아, 장지원, 장지원, 장지현, 장진범, 장태린, 장태선, 장하나, 장하얀, 장한나, 장한누리, 장현수, 장현아, 장혜연, 장혜영 정의당 미래정치특별위원회 위원장, 장혜주 , 장휴창, 장희욱, 장희은, 장희주, 장희지, 재경, 재윤, 재현, 재현, 전경현, 전광훈, 전규찬, 전나환, 전남여성가족재단 진희, 전다연, 전다운, 전덕규, 전민혁, 전상군, 전성현, 전세진, 전소영, 전수민, 전수빈, 전수영, 전수윤, 전영서, 전용우, 전원제, 전유미, 전의령, 전인, 전재우, 전정현, 전정환, 전종원, 전지윤, 전지은, 전진경, 전진성, 전진한, 전현주, 전혜리, 전혜영, 전혜은, 전희경, 정 윤호, 정경민, 정경숙, 정구연, 정규성, 정근와, 정김지영, 정난숙, 정다빈, 정다솜, 정다운, 정다운(숙명여대 석사과정), 정다울, 정다은, 정다인, 정다정, 정다현, 정대봉, 정대영, 정대영, 정대일, 정동원, 정래윤, 정명림, 정문식, 정미리, 정미아, 정미영, 정미영, 정민영, 정민우, 정민재, 정민지, 정병욱, 정상규, 정상순, 정상인, 정선아, 정선영, 정선주, 정성광, 정성용, 정성우, 정성조, 정세라, 정세린, 정세원, 정수미, 정수미, 정수빈, 정수빈, 정수빈, 정수아, 정수연, 정수현, 정수현, 정숙영, 정승원, 정승원, 정승진, 정승철, 정시영, 정안나, 정애경, 정엄지, 정연, 정연주, 정연주, 정영화, 정예슬, 정예주, 정옥광, 정욜, 정용림, 정용찬, 정우, 정우민, 정원선, 정유석, 정유정, 정유진, 정유진, 정유진, 정윤선, 정윤수, 정은경, 정은아, 정은영, 정은영, 정은정, 정은지, 정의당 채성준, 정이명화, 정인해, 정재영, 정재영, 정재오, 정재완, 정재윤, 정재환, 정정섭, 정주연, 정주원, 정주현, 정주희, 정준식, 정지민, 정지영, 정지영, 정지원, 정지윤, 정지혜, 정진명, 정진수, 정진욱, 정진임, 정진주, 정철윤, 정충환, 정태영, 정태효, 정티아, 정필승, 정하은, 정한나, 정해나, 정해인, 정현, 정현, 정현서, 정현수, 정현수, 정현우, 정현재, 정현진, 정현희, 정혜섭, 정혜실, 정혜영, 정혜지, 정혜진, 정혜진, 정회진, 정효선, 정효선, 정효영, 정효원, 정효정, 정효정, 정효천, 정휘아, 정희성, 정희수, 제예진, 젤리, 조가은, 조건희, 조경미, 조고은, 조김재훈(연대활동가), 조덕래, 조도영, 조명민, 조문주, 조미경, 조미리, 조미수, 조미연, 조미영, 조미정, 조미희, 조민규, 조민정, 조민준, 조부흠, 조사라, 조상은, 조서연, 조선아, 조성룡, 조성순, 조성연, 조성지, 조성혜, 조세영, 조소담, 조소라, 조소연, 조소현, 조소혜, 조수미, 조수민, 조수아, 조수연, 조수호, 조숙현, 조승연, 조승진, 조아라, 조아라(숙명여대 졸업생), 조약골, 조연, 조연재, 조연지, 조연철, 조영신, 조영훈, 조예슬, 조예진, 조운후, 조원영, 조유진, 조윤, 조윤서, 조윤주, 조윤희, 조은별, 조은비, 조은비, 조은샘, 조은수, 조은하, 조은호, 조의명, 조재율, 조정숙, 조정임, 조정현, 조정훈, 조준영, 조준형, 조지혜, 조하늘, 조하은, 조한진희, 조한진희, 조현아, 조현욱, 조현익, 조현종, 조현지, 조혜민, 조혜민, 조혜선, 조혜수 , 조혜인, 조호은비, 조화영, 조희은, 조희진, 종소리, 주민성, 주서경, 주솔현, 주승리, 주승섭, 주시연, 주연, 주연, 주영, 주윤재, 주정용, 주지은, 주피터, 주현우, 주현정, 주현정, 주현지, 주형진, 주호준, 준우 , 지나, 지나, 지니커플, 지도, 지민, 지민, 지상규, 지예서, 지오, 지유, 지윤, 지윤, 지윤, 지은주, 지현우, 지혜복, 지훈, 지희정, 진경, 진나래, 진단비, 진사야, 진솔아, 진윤선, 진재섭, 진정은, 찐찐, 차가영, 차수미, 차신애, 차원, 차지애, 차지현, 차한비, 차혜령, 창구, 채린, 채민, 채민, 채수영, 채영, 채은, 채조아, 채태준, 채푸름, 천민우, 천유진, 천지선, 천지원, 천혜린, 청명, 최건, 최건희, 최경용, 최고은, 최김하나, 최나눔, 최나은, 최다정, 최다정, 최려원, 최명선, 최명은, 최문석, 최문정, 최미랑, 최미연, 최민, 최민경, 최민경, 최보람, 최복임, 최상규, 최서윤, 최서희, 최선, 최선우, 최선화, 최성희 , 최세림, 최세민, 최세진, 최소영, 최솔, 최수빈, 최수임, 최수정, 최수진, 최승훈, 최안나, 최연주, 최영란, 최영래, 최영리, 최영수, 최영순, 최영현, 최예원, 최예지, 최예훈, 최원석, 최원호, 최위영, 최유준, 최유진, 최유진, 최윤규, 최윤석, 최윤석, 최윤수, 최윤수, 최윤슬, 최윤채, 최윤호, 최윤희, 최은경, 최은수, 최이린, 최이숙, 최이슬기, 최이원, 최인영, 최자영, 최자은, 최자인, 최정규, 최정아, 최정우, 최정웅, 최정으, 최정은, 최정은, 최정인, 최정인, 최지수, 최지혜, 최지희, 최진실, 최진영, 최진주, 최철홍, 최태건, 최하림, 최한빛, 최한솔, 최현숙, 최현정, 최현주, 최형묵 , 최혜숙, 최혜영, 최혜원, 최효재, 최희수, 최희원, 최희정, 쵱혱영, 추민승, 秋庭麻里, 추정효, 치명타(최은혜), 치히로, 카가미, 칼로, 케이리오, 코린, 키라라, 타타, 탁수연, 탁영희, 태로, 탱굴, 토리, 토즈, 트랜스젠더 아세요?, 티거, 판이(한이계영), 페이지, 페퍼, 페핀, 펭도, 포옥, 퐁퐁, 표아름, 표화, 피요셉, 하내정, 하누바, 하늘, 하레, 하루, 하루, 하마&냥이, 하민지, 하서우, 하소림, 하수연, 하수진, 하연(홍반사), 하인혜, 하정은, 하정화, 하지연, 하형욱, 학교이름으로 활동하지마요, 학묵, 한가선, 한결, 한국해양대학교, 한규현, 한나미, 한나운, 한나윤, 한라현, 한문정, 한분연, 한빛, 한상원, 한상진 , 한상희, 한상희, 한서연, 한선, 한성은, 한성진, 한세경, 한소망, 한솔, 한승주, 한쏭, 한연지, 한영선, 한영섭, 한예인, 한예지, 한올, 한우리, 한우리, 한유경, 한유림, 한유미, 한윤미, 한윤아, 한인수, 한장현, 한정림, 한정연, 한정윤, 한정현, 한주연, 한지민, 한지현, 한지현, 한지현, 한창희, 한채원, 한채윤, 한태규, 한하늘, 한효림, 한희원, 한희정, 한희정, 함재민, 함정민, 허가은, 허가은, 허나영, 허모아, 허민영, 허민영, 허성원, 허성호, 허솔, 허수경, 허연주, 허연주, 허원, 허원진, 허윤경, 허재연, 허준혁, 허지은, 허진선, 헤일리, 현린, 현승민, 현유림, 현유열, 현은진, 현정, 현지수, 혜, 혜민, 혜성, 혜송, 혜진, 호모천사, 호수, 호수, 호야, 호진, 홍경아, 홍경아, 홍경옥, 홍기빈, 홍나래, 홍대림, 홍문숙, 홍미희, 홍민정, 홍보람, 홍상기, 홍서연, 홍석환, 홍성연, 홍소람, 홍수연, 홍승은, 홍승희, 홍시, 홍신애, 홍신해만, 홍예린, 홍예원, 홍예원, 홍원기, 홍원민, 홍유리, 홍유정, 홍의표, 홍정선, 홍정익, 홍주은, 홍준수, 홍지명, 홍지연, 홍지우, 홍지운, 홍지인, 홍천행, 홍현, 홍현주, 홍혜란, 홍혜민, 홍혜빈, 홍혜은, 홍혜인, 홍혜인, 홍혜정, 홍혜주, 환불, 황강한, 황고운, 황다솜, 황다은, 황대연, 황대영, 황미정, 황민희, 황상윤, 황소정, 황수연, 황수진, 황승우ㅜㄴ, 황아랑, 황연재, 황연주, 황운중, 황유나, 황유진, 황윤선, 황인성, 황인찬, 황재하, 황정아, 황정현, 황종원, 황준식, 황지성, 황지수, 황채린, 황철현, 황필규, 황하연, 황현정, 황현진, 황혜선, 황혜주, 황혜준, 황호준, 효, 흑표범, 희정, 히디, 힘내자

단체 253개

언니네트워크, 퀴어여성네트워크, (가)청년신협추진위원회, (사)인디053, 6699프레스, BIYN 생활동반자법팀 보스턴피플, DIGNITY FOR ASIANS GERMANY, N개의 몸, staff picks, TheRUTHtable, WIND(Women Initiate New Domains), 가제)서철페미세미나, 가족구성권연구소, 가천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GQ, 감리교퀴어함께, 갓길 : 같이 걷는 길, 경기대 인권모임 경기문화,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 경성대 페미니즘 동아리 파워페미레인저, 경희고등학교 인권동아리 Enlighten, 고려대학교 여학생위원회, 공익변호사와함께하늠동행,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공주교육대학교 성평등 연구회 ‘이상’, 관악 여성주의 학회 달, 광주광역시 성소수자 모임 폴라리스, 광주인권지기 활짝, 구기운동 소모임 마이볼 , 국제민주연댜, 극단 Y, 극단 사막별의 오로라, 극단 엘리펀트룸, 기독청년학생실천연대, 난민인권센터, 날다, 남성과함께하는페미니즘, 내면작업공간 몸말, 내일소녀단, 노뉴워크 No New Work, 녹색당 소수자인권특별위원회, 논모노플래닛, 다른세상을향한연대, 다산인권센터, 다소니자립생활센터,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대구 청소년 페미니스트 모임 어린보라, 대구경북차별금지법제정연대, 대구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동아리 퀘스트 , 대학·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V, 대학원생노조 성평등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성소수자위원회 준비모임, 드랙갱즈, 드랙킹콘테스트올헤일, 레주파, 로뎀나무그늘교회, 마법사단, 마포npo네트워크 모두마포,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마포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눈뜨면 소모임, 마포청년들 ㅁㅁㅁ, 망할 세상을 횡단하는 LGBTAIQ 완전변태, 맴맴뮤직무브먼트, 메밀, 메아리 풍물패, 모란봉기억연구회, 모모책방, 목포독립영화관시네마MM, 무성애 가시화 행동 무:대, 무지개예수, 무지개의원, 무지개인권연대,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수자인권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여성인권위원회 , 민중당 성소수자분회 퀴어워요, 믿는페미, 바람컴퍼니, 반성매매인권행동이룸, 배움학교 시민연대 , 변태하는 류겸우, 보건의료학생 매듭, 부산녹색당, 부산성소수자인권모임 QIP, 부산퀴어문화축제, 부산페미네트워크, 부산페미네트워크, 부산페미니즘세미나 사색하는뱀, 불꽃페미액션, 비거니즘X페미니즘 지향 팟캐스트 흉폭한 채식주의자들, 비건 퀴어 페미니스트 모임 ‘달래’, 비혼 퀴어 여성 함께/살기 반달,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사단법인제주무문화예술공동체, 사회 혁명 트랜스젠더 유니온, 사회변혁노동자당 사회운동위원회, 사회변혁노동자당 학생위원회, 사회적파업연대기금, 상생과상상의인권공동체, 서강대학교 성소수자협의회 서강퀴어모임&서강퀴어자치연대 춤추는Q,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학회 여성주의소모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악반 비공식 여성주의 소모임 <마고>, 서울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QIS, 서울대학교 여성학협동과정 자치회, 서울대학교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서울시립대학교 성소수자모임 퀴어시대, 서울여자대학교 성소수자 인권운동모임 슉, 서울예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동아리 Knock on the Q, 서울인권영화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서울퀴어콜렉티브, 섬돌향린교회, 성공회 용산나눔의집(길찾는교회),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 성소수자부모모임, 성소수자알권리보장지원 노스웨스트 호, 성소수자연구회, 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성신여자대학교 성소수자모임 큐리스탈, 성적권리와 재생산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 SHARE,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세상을 바꾸는 금융연구소, 섹슈얼리티활성화연구소, 숙명여대 노동자와 연대하는 만 명의 눈송이 : 만년설, 숙명여대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숙명여자대학교 공익인권학술동아리 ‘가치’, 숙명여자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무럭무럭, 숙명여자대학교 퀴어모임 큐훗, 신촌문화정치연구그룹, 실천하는 국민대 학생모임 비상구, 아무튼,유랑단, 알파오메가(가톨릭여성성소수자공동체), 언론노조 서울경기지역 출판지부, 에이스펙트럼 우산습격단, 여성,괴물,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여성주의 교육 연구소 페페(Feminist Pedagogy), 연극집단 공외, 연극집단 공외, 연세대학교 이과대학 페미니즘 학회 페스포트, 연세대학교 중앙 성소수자 동아리 컴투게더, 우리미래당, 움직씨 출판사, 움직이는청소년센터 EXIT, 유니브페미, 은평 페미니즘 리빙랩 길동무, 이주민방송MWTV, 이화 성소수자인권운동모임 변태소녀하늘을날다, 이화여자대학교 성소수자모임 GALAXY, 인권공감 MIBP, 인권운동공간 활, 인권운동사랑방, 인권운동연대, 인디씬 내 반성폭력행동 락페미, 인문학공동체 이음, 인천대학교 페미니즘 모임 젠장, 인천인권영화제, 인하대학교 페미니즘 소모임 인페르노, 일렉트로닉 레이블 렡즈랱즈, 장애여성공감, 장애인퀴어모임(준), 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 장애해방열사_단,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청소년행동연대 날다, 전남여성가족재단, 전라북도성소수자모임 열린문, 전북대학교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정의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준), 정의당 서강대학교 학생위원회, 정의당 서울대학교 학생위원회, 정의당 서울시당 학생위원회, 정의당 성소수자위원회, 정의당 예비당원협의체 ‘허들’, 정의당 차별금지법추진특별위원회, 정의당 한국외대 학생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제3회 세계여/성노동자대회 조직위원회, 제4대 성공회대인권위원회, 제주대학교 퀴어 커뮤니티 퀴여움 QUTE, 제주여성청년모임 제패,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젠더&섹슈얼리티 연구소 숨,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좋은세상을만드는사람들, 주홍빛연대 차차,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 지금아카이브, 징병제 폐지를 위한 시민모임, 찍는페미 , 책방 달리봄, 청년지식공동체 청년담론, 청설모, 청소년 성소수자 지지모임 영남권 YQAY,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준), 청솔모 최장현, 총신대학교 교차성 페미니스트 모임 지긋지긋, 최토끼 상담소, 추르추르프레스, 충남대학교성소수자동아리RAVE, 충남차별금지법제정연대, 충북대학교 성소수자 동아리 2:30, 콜렉티브 뒹굴, 쿵짝 프로젝트, 퀴어 페미니스트 댄스 공간 루땐, 퀴어 페미니스트 시각예술인 모임 overline, 퀴어마법소녀연대, 퀴어신학아카데미, 큐잉,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 트랜스젠더퀴어창작자연대, 트랜스해방전선, 패미니스트연극인연대, 페미니스트북카페 femm, 페미니즘교육플랫폼 Be.Do., 페미당 창당준비위원회, 페미수다, 페미씨어터, 포항공과대학교 성소수자 모임 LINQ, 폴리튜브, 플레이포라이프, 하우스 오브 허벌, 한국YMCA간사회 젠더정의분과,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기독청년학생연합회(한기연), 한국다양성연구소,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외국어대학교 생활자치도서관, 한국청소년청년감염인커뮤니티알, 한국한부모연합,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성평등팀,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정책학회 등대, 한신대학교 민중가요 중앙 노래패 보라성,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문화부, 한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사회부,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 형명재단, 홍익대학교 노동자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모닥불’,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교육권•노동권•성인권 특별위원회 미대의 외침, 홍익대학교 중앙성소수자동아리 홍대인이반하는사랑, 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10주년 기념 자문자답 (완변)

–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무더운 여름, 대학모임에 흩어져 있던 친구들끼리 모여 서로 힘을 얻고 지속적으로 인권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모임이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는 대학모임이라는 공간이 갈수록 인권 활동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으며, 모든 성소수자가 편안하게 여길 수 있는 공간이 되지 못하는 데 문제의식이 있었습니다. 당시 완전변태 구성원 상당수는 페미니즘 활동과 직간접적으로 관계되어 있었고, 페미니즘을 언제나 중심에 놓고 가자는 것에 처음부터 동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 무엇을 하나요?

그때그때 하고 싶은 것을 해 왔습니다. 하기로 했다가 하기 싫어지면 안 하기도 했던 것 같네요. 나름 “언론”으로 시작한 탓인지, 물리적으로 남은 게 그것 뿐인 탓인지, 온오프라인 주제로 잡지나 유인물을 내는 모임으로 기억되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사이사이에는 자기방어훈련을 기획해 몇 주간 운영하기도 했고 짧은 연극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미술 전시도 하고 싶었지만 이건 중단되었네요. 지벙규직 노동자, 해고 노동자들을 후원하기 위한 일일식당 운영을 한 차례 맡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인 독서 모임을 몇 번인가 진행했고, 사람은 만나고 싶은데 특별한 기획이 없을 땐 다과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깃발을 만들진 않았지만 모여서 집회에 다니기도 하고 퀴어퍼레이드에 가기도 합니다. (마지막 문장도 과거형으로 적어야 할까 고민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그렇고, 내부적으로는 제일 많이 하는 것은 대화인 것 같습니다. 결성 초기부터 각자가 다른 어딘가에서 소속되어 활동하는 이들이었고, 시간이 흐른 지금 역시 각자가 다른 생활공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활동의 고민, 혹은 다른 영역에서의 삶의 고민들을 서로 나눕니다. 한때 식도락 모임을 정체성으로 삼았지만, 기꺼이 집을 내어주던 이와 도맡아 요리를 하던 이들이 한국을 뜨게 된 후로 식도락은 성실히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어떤 정치를 가지고 있나요?

웹사이트 프로그램에 오류가 생겨 당분간 읽을 수 없게 된 완전변태 소개문에 따르면 이러합니다.

성소수자의 시각으로 세상을 읽고 말하고 혹은 횡단한다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정치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들은 -주의라는 이름으로 하나씩 나열해서 설명할 수도 있고, 혹은 그것들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가치들로 자주 종종 세밀하게 변해가지만, 마쯔가 입에 똥싸줄 사람이 누구인지는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저 문장들의 앞에는 조금 작은 글씨로 “완전변태는 정치적 단체입니다”라고 적혀 있고요. 굳이 열거하지 않은 “-주의”들에는 반자본주의, 반이성애중심주의, 반가부장제주의 등이 들어갈 수 있겠습니다. (창간호 『가운데』에는 이런 문장들이 있습니다. “이성애중심주의를 버리자”, “가부장주의여 […] 근절되어라”, “자본주의, 글자만 봐도 현기증이 난다”.) 2008년쯤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완전변태는 ‘퀴어 감수성 없는 (주류)운동판’과 ‘운동 의식 없는 퀴어판’ (정확히 어떤 단어들이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아요) 모두가 성에 차지 않아 새로 만든 모임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했습니다. 일단은 퀴어 모임이고 페미니즘을 전면에 걸고 있지만 (혹은 그렇기 때문에) 성소수자와 여성 뿐 아니라 노동, 빈곤, 장애, 생태, 아동청소년 등 다양한 지점들에 관심을 갖고 따로 또 같이 활동해 왔습니다.

마지막 문장에 적혀 있듯 자주 종종 세밀하게 변해가는 것, 그 자체가 완변의 정치는 아니었을까 싶어요. (뒤늦게 덧붙이자면, 저기 저 마쯔는 아마도 사람 마쯔는 아닐 것이에요.) 완변에서 진행한 모임들, 완변에서 쓴 글들이 누군가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 왔길 바랍니다만, 그것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서로의 글과 말을 두고 몇 시간씩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완변의 멤버들은 조금씩 변했다는 사실입니다.

– 회의를 어떻게 진행하나요?

정례화된 회의나 제도화된 의사결정구조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제안하면 필요에 따라 회의를 잡고 대개 모두가 납득할 만한 답이 나올 때까지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홈페이지 레이지톡 메뉴 아래의 글을 제외하고) 잡지나 유인물, 성명 등의 형태로 공개된 모든 글은 모두가 공개에 동의할 때까지 한 문장 한 문장 검토해 확정된 것들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글의 모든 내용에 대해 완변 구성원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그 시점에 그 글이 필요했다는, 논의 가치가 있었다는, 그런 동의였을 것입니다.)

2012년에 완전변태는 “완전변태는 생활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곳으로, 각 회원들이 서로 비난과 비판으로 관계를 유지합니다”라는 말로 스스로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회의라는 이름을 달고 나눈 이야기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도 있지만, 각자 다른 공간에서 생활하는 구성원들이 가져 오는 정치적 고민들에 대한 토론, 그 과정에서의 가차 없는 비판과 같은 것들이 완변의 회의 방식, 의사 결정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완변 구성원들이 서로에 대해 쌓아 온 신뢰라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이 사람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할 거야’보다는 ‘이 사람은 숨김 없이 내 생각을 비판하고 검토해 줄 거야’에 가까운 종류의 신뢰일 것입니다.

– 가입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물론 가입을 원하는 이가 있다는 전제 하에서,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존 구성원들의 만장일치 방식 토론을 통해 가입 신청 수락 여부를 결정합니다. 명문화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퀴어 당사자 여부, 여성주의를 비롯한 정치적 입장, “비난과 비판”에 대한 태도 같은 것들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결성 초기에는 유인물 같은 것을 보고 완변을 알게 된 이들이 스스로 찾아와 가입했고, 그 조금 후에는 같이 활동할 이들을 찾기 위해 모임을 열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이후에도 띄엄띄엄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만, 최근에는 기존 구성원들의 활동 자체가 뜸하므로, 아마 새로운 이를 받지는 않습니다.

– 무슨 돈으로 굴러가나요?

완전변태는 회원들의 회비를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정례화된 사업은 없으므로, 그리고 각자의 형편이 다르므로, 회비를 내는 시점과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돈이 필요할 때, 그러니까 무언가 하고 싶어졌을 때, 각자 내고 싶거나 낼 수 있는 만큼의 돈을 내며 그에 맞추어 일을 진행합니다.

그것만으론 부족할 때가 있으므로, 잡지, 라이터, 빵, 커피 등등 여러가지를 팔아 보았습니다. 애초에 인건비조차 계산에 넣지 않고 가격을 책정하는 데다 재료비 회수가 끝나는 시점에서 급격하게 판매 의욕을 잃으므로 사업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모임은 아닙니다.

마지막 재원은 놀랍게도, 그리고 감사하게도, 뜬금없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입니다. 하는 일도 없는데 돈을 주시다니요, 같은 마음이지만 늘 감사히 받아 소중히 사용합니다.

10주년 기념 자문자답 (멤버들)

– 왜 가입하고 활동을 하게 되었나요?

한창 네이버 블로그를 하던 시기에 완변에서 다과회를 한다는 포스터를 보고 흥미가 생겨서 다과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그 후에 완변 잡지들을 읽고 자기방어훈련 ‘내 몸이다’를 진행하면서 함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대학을 졸업하면서 그간 활동하던 학생운동 단체를 떠났다. (주변인들은 괴로워 했지만) 나로서는 썩 나쁘지는 않은 공간이었다. 하지만 남녀 숙소 분리 정도가 여성주의적 실천의 최고치인 곳이었고… 좀 더 좋은 공간을 찾고 싶었다. 그러다 떠올린 곳이 완변이다. “전의경에게 동성애를 허하라”라는 제목의 전단을 통해 이름을 알게 된, 어느 투쟁 사업장 집회에서 사람들을 마주친 적이 있던, 그런 곳이었다. 기존에 해 오던 노동운동, 장애인운동 등에의 연대를 계속 하면서 여성주의와 퀴어를 말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여겼다. 정체성을 드러내고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필요했던 것도 같다. (예나제나 나는 커밍아웃을 잘 하지 않는다.)

가장 마음 맞는 친구들이 같이 하자고 해서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헛소리를 하면 지적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활동하기 편하다는 점도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 샤워하던 중에 불연듯 이런 단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 학내 성소수자 모임들에서 ‘좋은’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각자 자기 모임의 어둠 속에서 발버둥치고 있었다. 이들이 서로 모여 서로 힘을 얻고 모아서 학내 모임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그런 단체가 있었으면 했고, 그래서 단체를 만들자고 제안을 하게 되었다. 완변 초기에 ‘대학생’이라는 키워드가 모임 소개에 들어가 있었던 이유다.

갓 차별금지법 반대로 활동을 시작해서 처음 성소수자 활동가들을 집단적으로 만나고 있었다. 엄청 신나있었던 것 같다. 어느 시점에 활동이 마무리되며 여러곳에서 온 사람들이 각자 왔던곳으로 슬슬 돌아가는데 나는 딱히 돌아갈 곳이 없더라.  그냥 옆에 있던 사람들과 계속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재미있어 보였다. 뭔가 재밌는 글을 쓰고 재밌는 활동을 하는 것 같았다. 평소에도 일상적으로 보는 친구들이었는데, 학내가 아닌 다른 공간을 만들어서 자유롭게 더 하고 싶은 그게 뭘까 궁금했다. 그냥 가까이서 지켜보고 싶었던 것 같다.

서울 와서 3개월 가량 됐을 때 홍보물을 봤다. 무엇이든 시작하고 싶은 시기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성소수자를 만나고 싶어서였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는 사람이 아주 적었다.

퀴어 커뮤니티를 갖고 싶어서

학생운동을 하면서 많이 지친 상태에서 쉰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뭔가 활동은 하고 싶은데 다른 공간을 찾고 싶었다. 노동운동과 학생운동을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그 공간에 매몰되고 싶지 않았다. 그 때까지만 해도 퀴어운동을 내 운동으로 가져가 본 적이 없었으니까,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제일 컸다. 페미니즘 공간이 필요했기도 했고. 제일 큰 이유는 심심해서 이기도.

주변에 활동하는 친구들이 완변을 만든다며 같이 하자고 해서 별 생각 없이 했다. 당시에 완변은 퀴어로서 페미니즘을 기반으로 하는 운동을 하고자 했던 것 같고, 나도 거기에 매력을 느꼈다. 틀에 갇히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정치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 완변의 장점과 단점은?

완변의 장점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단체라는 것? 그리고 잡지를 내거나 할 때 항상 다 같이 글 검토를 한다는 점인 것 같다. 글을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의견을 주고 받아 ‘다 같이’ 쓰는 것이 좋았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 굳이 꼽자면 단체라기 보단 느슨한 개인의 연대 모임 같은 느낌이 그렇다.

장점도 단점도 높은 기준과 게으름. 운동적으로 높은 기준을 가진 이들의 상호 감시 및 만장일치 체제 속에서 완변은 매우 안전하고 좋은 공간이다. 게다가 게으르니 별 거 없을 것 같으면 일을 안 하거나 하다가도 쉽게 멈춘다. 완변의 이름으로 하는 활동이나 내는 글을, 마음 놓고 공유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좀 자주 멈추고, 사람을 가리고, 그러다 보니 완변은 사실상 소멸의 위기를 맞게 되는데…

완변의 장점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슈에 대해 반드시 대응해야 하거나, 매년 어떤 시기가 오면 반드시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그런 의무감에 시달리지 않는 다는 큰 장점이죠. 동시에 단점도 각자 하고 싶은 일만 한다는 거죠. 혼자 일하기 심심하다면 동료들을 설득/강제해야 하지만, 매우 쉽습니다.

완변의 장점음 구성원 간의 신뢰도가 매우 높고 따라서 할 말, 안할 말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내가 만약 구린 짓을 하고 있다면 언제든 옆에서 “이놈시끼”라고 욕 한 바가지 퍼부어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나의 의견을 제시하고 주장하는데 부담이 덜하다. 단점은 이 정도의 상호 신뢰를 요구하는 단체이기에 새로운 회원이 유입되기 힘들고, 따라서 고인 물이 되기 쉽다는 점이다.

장점은 사람들이 잘 떠나지 않는다는 것. 단점은 잘 오지도 않는다는 것.

일정한 틀이 없이 그 때 그 때 하고싶은 걸 한다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초기에는 자주 만나다보니 굳이 친목을 나누기보다는 같이 무얼 하고싶은지 앞으로 뭘 할지, 우리가 뭘 할 수 있을지 그런 이야기를 더 나누게 됐던 것 같다. 그래서 아무래도 회의도 글검토도 많이 했었던 것 같은데. 다들 이런저런 사유로 바빠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지 못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주로 친목적인 만남으로 되어간 것 같다.

사실 평가하기 어렵다. 나의 평가 기준 일부는 완전변태에서 만들어졌다. 그게 단점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너무 편안해서 서로 부딪칠 일도, 알려주거나 설득해내야 할 일도 잘 없다.

장점은 구성원들이 에너지가 많아 완변이 장수할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완변의 장점은 비판이 자유로운 점.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그자체로 비난하는데 그게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 반대로 내가 불편한 점을 이야기해도 마음이 편하다. 완변의 단점은 느슨한 점. 이게 단점인지 잘 모르겠긴 하지만 단체로서 운영이 되는데에는 어느 정도 단점이 되는 것 같다. 우리가 뭐하는 단체인가 하면 잘 설명하기 어렵다. 그리고 단체자체가 느슨하다보니 개인의 역량에 많은 면을 의존하게 된 것 같다.

장점: 우리 단체의 역할, 목표, 성격, 이런 게 고정되어 있지 않았다. 이야기하다가 “이거 재밌겠다”라고 하면 그걸 했다. 해야 되는 일이어서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에게 그게 별로 재미없다면 최소한의 역할만 하면 되었다. 안 하는 것에 크게 죄책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 억지로 하는 일이 많아지다 결국 지쳐서 쉬게 되는 나로서는 완변의 이런 분위기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단점: 완변은 새로운 회원을 받을 때 기존회원의 만장일치 동의를 거쳐서 받았다. 신입 회원을 모집하고 만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는데, 이 과정이 힘들었다. 완변이 공유하는 정치를 가지고 이걸 언어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어야 했는데, 너무 문이 좁다고 느꼈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을 기존의 회원들은 만족하는지도 의문이었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매우 중요한 공간이었고, 새로운 사람과 그걸 만들기는 어려웠다.

– 가장 기억나는 장면은? 기억나는 글은?

딱히 한 장면을 고르긴 어렵지만 잡지 <편>을 준비할 때 카페 같은데서 만나서 회의하고 늘어지고 맛있는거 먹던 게 생각난다. 기억나는 글은 <개인 기록 흐린 기록>과 <함부로 경험이라 말하지 마라> 그리고 <진흙>.

장면 1. 가입하면서도 커밍아웃은 하지 않았다. 가입 후 첫 웹진이었나, 커밍아웃하는 원고를 써서 가져 갔더니 놀란 이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성애자라고 여겼던 사람이 자신은 트랜스젠더라고, 그러나 성소수자 친구들마저도 나를 쉽게 이성애자라고 여긴다고 말하는 글을 가져갔으니 말이다. 그들이 무릎을 꿇었던 것 같다. (이게 정확한 기억인지 모르겠다.) 이렇게 금세, 크게 사과하는 이들이 있다니, 하며 나도 놀랐다. 좋아 보여서 들어온 완변이었지만, 그 장면을 접하며, 정말 좋은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굳혔던 것 같다.

장면 2. 한 번은 내가 어떤 부적절한 농담에 아우팅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있다. 온라인 대화에서였는데 아마도 즉각적이고 집중적이고 강력한 비판을 받았던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비판의 포인트를 이해하지 못했고, 결국 오프라인 회의까지가 열렸다. 좀 무서웠지만… 그들이 포기하지 않아 준 덕에 다행히 (아마도) 나는 비판의 요점을 이해했고,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신뢰하는 이들에게서 비판받을 수 있다는 것, 내가 완변에 있는 두 번째 이유다. (첫 번째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이들이 있다는 것, 인데 이 자들이 갈수록 말을 안 한다.)

. 나는 완변의 모든 글을 사랑해. 그래서 하나를 꼽을 수는 없지만, 검토를 열심히 했던 글들이 좀 더 기억에 남기는 한다. 비판을 열심히 했던 글들이라는 뜻이다.

의경에게 동성애를 허용하라, 를 광화문 한복판에서 뿌렸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완전변태’라는 낯뜨거운 이름으로, 게다가 성소수자 행사가 아닌 곳에서 글을 뿌리는 것이 신나고 부끄러웠습니다.
연극 대본 ‘진흙’의 원본. 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읽었고, 그것으로 연극까지 하게 되었으니, 아마 제일 재밌는 글로 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참 활동할 때, 우리는 하는 일에 비해 회의를 참 많이 했다. 회의 자체가 길고 긴 식사, 다과, 술판의 연결이었다는 점도 감안해야겠지만, 모든 생산되는 글에 대해 최소한 한 번의 상호 검토를 했다. 그렇기에 가장 기억나는 것은 내 집에 모여 서로 둥글게 앉아 길고 길게 이야기를 나누던 장면이다. 기억나는 글은 군대에 오리가 있던 시절, 오리가 쓴 글들이다. 나도 저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언제나 영감을 주는 훌륭한 글들이었다.

어디서 회의할지 고민하던 게 기억난다. 조용하고 위치좋고 싸고 맛있는 곳을 고르는 것. 인쇄물을 내기 전의 최종 글검토를 자주 마쯔네 집에서 했는데 이 즈음에는 이미 다들 지쳐 빨리 끝마치고 싶으면서도 또 막상 못끝내서 (혹은 성에 안차서) 안달과 짜증을 조용히 각자 내고 있었던 게 기억난다.
기억나는 글<편>의 기획과 글들이 많이 위로가 되었던 것 같다. 다시 읽어봐야겠다.

주로 마쯔네 집에서 회의를 하던 시기가 있었다. 원형으로 둘러앉아있던 사람들, 프린트아웃한 검토할 글들 따위를 들고 저마다 펜도 제각각 꼭 자기같은 것을 들고선 아주 풀어진 그런 자세들로 저마다 앉거나 눕거나 그런 모양으로 있었는데 그런 느슨함이 장면으로 남아있다. 큰 노란 고무줄이 전혀 팽팽하지 않게 찌그러진 타원 모양으로 있는 그런 느낌.

장면 : 정말 많은 장면이 있을 텐데 이상하게 우리가 신촌에서 회의 하던 초창기, 까페에서 내가 집어먹던 설탕 맛이 떠오른다. 그때 나는 차값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설탕이라도 더 먹으려고 했다. 돈도 없지만 물정도 몰랐고, 사회화도 덜 됐고 칙칙했다. 설탕도 과도하게 섭취하고. 그런 내 말을 잘 들어준 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설탕을 그만 먹으라고 한 적도 없었다.글 : 그런 애들 발에 치이도록 많다. 이 말이 한번씩 떠오른다. 내가 쓴 글로는 창간호에 쓴 모친 간병기. 병원에서 수첩에 쓴 일기였고, 날 처음 드러내놓은 경험이다.

좋은 글들이 많았지만  완변이 만드는 여러 종류의 이미지들, 퀴어 퍼레이드를 장식했던 오브제들

장면: 나는 분노를 표출하지 못했던 사람이라, 완변에서 술먹다가 어느 날, 이불을 가져오고 나에게 이걸 때리게 하려고 노력했었다. 결론적으로는 심리치료와 관련된 것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밤이었지만, 내 입장에서는 매우 고마운 밤이었다. 덕분에 지금은 “꺼져” “닥쳐”정도는 할 수 있다.  글: 엄마를 때리고 쓴 글. 제일 나다운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글보다는 당위를 이야기하는 글에 익숙한 나로써는 내 감정을 온전히 토해낼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글쓰고 잘 썼다고 칭찬받은 것도 처음인듯.

서울퀴어퍼레이드 부스 전시를 위해 1미터가 넘는 혓바닥을 만든 적이 있다. 큰 혀에 손가락 길이의 작은 혀를 만들어 붙이는 고된 노동을 했다. 그 때 재봉틀로 작은 혀를 수없이 만들어 내던 장면이 인상 깊다.글: 내가 썼던 글에 바바리맨이란 단어 사용에 대한 비판이 있었다. 보통 잡지에 내는 글은 검토를 같이하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편하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이었고, 홈페이지에 내 글에 대한 비판도 그대로 공개가 되니까 느낌이 달랐던 것 같다. 내가 비판에 얼마나 취약한지 놀랐던 기억이 남는다.


– 열심히 활동하던 때와 지금의 나는 뭐가 제일 많이 바뀌었나요?

열심히 글도 읽고 사람도 만나고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 것도 하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글을 쓰는 것도 생각 하는 것도 더 어려워진 것 같다.

잘 모르겠다. 예전에 비해 돈을 조금 더 벌게 되었고, 집회에 조금 덜 나가게 되었다는 정도만 느끼며 산다. 이런 저런 경험을 거치며 전업 활동가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덕분에 진로 고민이 깊다.

완변이 얼마나 열심히 활동하는지와는 별개의 문제들이다. 완변은 많은 것을 했지만 당위 때문에 급하게 무언가를 한 적은 없으므로, 완변이 별 걸 안 하고 있다는 사실은 가끔 되집퍼 볼 때에만 깨닫는다. 언젠가 무언가 하려니, 여기는 것 같다.

느긋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의 활동에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듭니다.

늙었다. 단순히 노화했다기보단 여러가지 측면에서 늙어버렸다. 과거에 날카롭게 선을 긋고 이야기하던 많은 지점들이 풍화되어 흐려졌으며, 그렇게 이야기할 필요성도 더 이상 느끼지 못한다. 사람에 대한 호불호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주장들’에 대한 호불호는 확실히 옅어졌고, 각자의 이야기들에서 최소한의 무언가 얻을 것이 있지 않을까 고민해보게 되었다.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계속해서 깨달아가고 있으며, 그래서 점점 더 무언가를 이야기하기 곤란해졌다. 하지만 인간은 변하기 어려우며, 그 인간이 그 인간이다. 나는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나태하며 게으르고 안일한 인간이다. 그 안일함이 상대에 대한 관용과 배려, 더 넓은 포용으로서 작동하기를 희망하길 바라게 되었을 뿐이다.

몸이 멀어지며 교류가 적어지고, 어찌할 수 없음과 기력없음에 우울해졌……어…핑계와 죄책감이 늘어간다.

들어와서 초기에는 졸업반이었던 것 같고 얼마 지나지않아 로스쿨 입시 준비를 했다. 그리곤 로스쿨에 들어가서 내내 공부를 했고 지금은 변호사가 되서 이러니저러니 사느라 바빴다. 내가 뭘 했나 생각해보니 그저 옆에 같이 있었다, 그 자리에, 라고밖에는 할 말이 없어서. 열심히 더 자주 같이 있었을 때와, 전혀 참여하지 못했을 때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자니 영 민망하고 궁색하다. 들어왔던 초기에는 글을 쓰는 모임에 들어와놓고서는 글을 쓰는게 무서웠다. 지금도 여전히 글에 있어서는 자기검열이 심한 사람이기는 한데, 직업적으로 나를 드러내지 않고 타인을 위한 글을 기계적으로 쓰다보니, 이상하게 지금은 글을 쓰는게 그렇게 무섭지는 않아졌다. 글을 그다지 쓰지 않다보니 처음에는 소속감이 낮았다,  활동단체로서의 완변에는 말이다. 지금은 스스로 완변이라고 생각한다, 민망해하면서도 말이다.

시민단체 상근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글을 거의 안 쓰게 됐다.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되자, 드러난 결과보다 배경에 대해 쓰고 싶은 것들이 더 많아졌다. 그런데 그건 내가 쓸 수 있는 글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다. 나와 연결된 것들을 비판해야 할 때 마음속에서 내 책임을 삭제하거나 또 다른 외부를 찾아내곤 한다.  하지만 필요한 건 내가 다른 가능성을 찾고 그것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나는 전보다 힘과 분노를 더 많이 느끼고 매사에 냉정해진 것 같지만 동시에 자신 없고 지친 느낌도 든다. 지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그걸 통해서 무엇이 바뀔 것인지, 그게 좋거나 옳은지 생각만 하며 실제로 저지르는 건 적은 사람이 됐다.

나보다 세상이 더 많이 바뀐 것 같다. 퀴어에 관한 활발한 논의들.

지금의 나는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산다. 불편한 것들을 이야기하지 않고, 그러려니 하고 산다. 답답함을 앉고 사는 느낌이 든다.  예전엔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면 지금은 해야 하는 것이 더 많다. 술이 맛이 없다. 완변사람들이 더 가까이 있었으면 좋을 텐데.

그땐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알고 싶은 거, 해보고 싶은 거, 배워야 할 것들이 많았다. 지식이 나에게 들어와 소화되고, 나를 바꾸고 밖으로 나오는 속도와 양이 많았다. 느끼는 감정도 다양하고 강렬했다. 그때가 좋았던 것 같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거 같고, 지금의 나로 사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 앞으로 완변이 어떻게 되면 좋을 것 같나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뭐라도 같이 할 수 있으면 더 좋겠고.

완변은 단체가 아니라 네트워크라고 모두 동의했었습니다. 특정한 규칙도 없고, 연례 행사도 없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움직이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온다면 완전히 바뀔테니, ‘앞으로’ 내가 무엇을 희망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는다면, 2년에 한 번씩 재미있는 일 하면서, 앞으로도 친목의 네트워크로 남아주었으면 합니다.

사실 몇년 전부터 단체로서의 완변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런 이야기를 몇 번 꺼냈었다. 나는 그냥 완변이 그런 단체가 있었으며, 그 사람들이 저 사람들이다고 십년 쯤 뒤에 이야기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충족이 되어야할 것이다. 하나는 완변이 기억될만한 성과를 남기는 것과 다른 하나는 완변의 구성원들이 서로 모이고 연락하며 현장에 가끔씩이라도 얼굴을 드러내는 것. 첫번째는 잘 모르겠고, 두번째는 계속 이어져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힘이 날 때까지 계속 있기만 했으면 좋겠다.

글쎄. 앞으로의 완변 사람들은 상상이 가도 앞으로의 완변은 잘 모르겠다. 나는 완변 사람들이 온전히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완변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같은 시점에서는 모든 단체를 비판할 수 있는 완변이 있었으면 하기도 한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있다 완변이 법인이면 어떨까. 혹은 지금 당장이라도 임의단체로 등록을 하면? 매번 모임 때마다 현수막을 들고 사진을 남기는 모습이 상상이 안되기는 하지만, 언젠가는 지정기부금단체가 될수도 있으려나 하는 그런 생각. 상근 활동가한테는 충분한 월급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하는 그런 실없는 생각. 실제로 전혀 그런 형태와 가깝지 않게 있어온 완변이어서 지금 이대로도 너무 편하고 좋은 공간인데 뭘 그렇게까지 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가도 10년 넘게 여성주의를 표방해온 성소수자단체가 우리말고도 또 있나, 싶어지면 앞으로도 명맥을 이어나갈 방도란 무엇일까 하면서 다시금 단체의 형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변화하지는 않을 것 같다. 이대로여도 좋다.

20주년 행사도 했으면 좋겠다.

잘 모르겠다. 누가 할지부터 머리에 먼저 떠오르는 난 망한 것 같다. 기존의 단체가 아닌 이상한 형태로 아무도 하지 않을 만한 것들을 하면 좋겠다.


– 활동하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딱히 없다. 다만 ‘완변의 서리씨는 어떻게 생각해?’ 라는 질문을 들을 때 마다 뭐라도 말할 걸, 두루뭉술하게 회피하던 내가 아쉽다.

후회되는 일, 같은 건 딱히 없는 것 같다. 하고 싶으면서 할 수 있는 일, 은 대강 하면서 지내 왔으니까. 하고 싶지만 (기력이 없어서) 못 해 아쉬운 일들은 좀 있다. 주변부라고는 해도 어쨌거나 ‘운동판 내부’의 모임으로서, 내부에서 잘 나오지 않는 비판들을 좀 더 열심히 하지 못해 아쉬운 구석들이 있다.

완변 외에서는 활동하지 않은 것이 후회됩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믿고,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네요. 역시 사람은 적당히 하고 싶지 않은 일도 했을 때,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완변에 관심을 보였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 모두를 회원으로서, 아니면 최소한 지인으로서 남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면 아쉬운 일이다. 나는 사람 욕심이 많은 인간이고 이 욕심이 가끔은 터무니없이 구리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갖게 된다. 후회는 욕망이 있어야 남는 법이니까, 아마 이게 가장 후회되는 일인 것 같다.

스스로를 폐쇄적으로 만들기 쉬웠던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을 자주 보니 이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관계맺는 법에 점점 서툴러졌다. 이 사람들이 주위에 없을 때엔 혼자있는 기분이 들곤 해 자주 서글펐다.

후회라고 할 것까지야 있나, 시간이 많았을 때 더 열심히 활동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 정도.

가장 원없이 이것저것 할 수 있었던 때에 더 열의를 갖고 하면 어땠을까. 그런데 내가 욕심을 갖기 시작하면 그게 더 안 좋은 결과를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에게 조금 더 잘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우리가 다같이 있을 때. 어제도 만나고 내일도 만나던 때에. 대개 남한테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럴 시간에 하나라도 잘하면 될 텐데 쓸데없이 말로만 하는 소리다.

없음

취업준비하면서부터 열심히 하지 않은 것. 바쁘다는 것은 핑계인 것 같고, 운동에 큰 의미를 못찾으면서 술마실 때 정도만 완변을 찾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활동과 관련해서는 나 자신이 발언하기도 조심해지고, 어느 순간 다른 사람들이 하는 활동에 숟가락만 얹는 형태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하면서 사람들의 활동을 지지해줄 수 있는 나였었으면 좋았을 것을 이라는 후회를 한다.

성소수자인권운동에는 비판이 너무 없다고 했다. 외부자로서 그 비판을 하는 게 완변 역할이라는 이야기도 했었다. 내가 성소수자인권 활동을 하게 되면서, 활동가들도 알게 되고, 어느새 내 활동이 성소수자인권운동이 되어버렸다.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단체도, 문제 제기를 받는 사람/단체도 내가 같이 활동해왔고, 앞으로도 만나게 될 사람들이었다. 이건 잘못이다라고 지적도 글을 쓰고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면 서운해할 만한 관계들이 어느새 만들어져 있었다. 얼굴을 마주하고 설득하고 조율하고 감정을 살펴야 했다. 외부가 아닌 내부자로서 비판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얻고 잃게 될지 생각해야 할게 너무 많았다.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끌고 나가기에 나는 벅찼고, 언제부턴가 그런 일들에는 모두 외면했다. 그러다 보니 완변에서 몇 차례 성소수자 단체나 개인 활동가에게 문제제기하는 글을 검토할 때,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내가 할 만한 상태가 아니긴 했지만, 그때만큼이라도 더 적극적일걸. 후회된다.

10년째 완전변태

 

==== 이미지 속 텍스트 시작 ====

(푸른 배경 위에 붙은 노란 메모지 이미지)

완전변태 10주년 행사 술자리

일정: 2018. 8월 9일 20시(확정!)

장소: 마포 어딘가?(추후공지)

참가비: 만 오천원

연락: wanbyun@wanbyun.org

@WANBYUN → 트위터

퀴어만!! 선착순?

==== 이미지 속 텍스트 끝====

성명: 군인에게 동성애를 허하라

군인에게 동성애를 허하라
   햇수로 10년이 되었다. 2008년 촛불집회가 벌어지던 광장에서 완전변태가 군 내 동성애자 인권 문제를 다룬 「전의경에게 동성애를 허하라」라는 유인물을 배포한지가 말이다. 군형법 상의 “계간”이라는 용어를 “항문성교”로 바꾼 것을 제외하면, 지난 10년 간 제도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다. 최근 대선 과정에서 당시 홍준표 후보, 그리고 현재 대통령이 된 당시 문재인 후보 등이 군내 동성애자 처벌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등 정치권의 인권 의식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24일 오늘 오전 10시, 육군본부 보통군사법원은 군형법 제92조의6(추행)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A대위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군형법 제92조의6은 1962년 군형법 제정 당시부터 존재해 온 조항으로(당시 92조), ‘항문성교나 그 밖의 추행을 한 군인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강간이 아닌, 동성 간의 성관계 일반을 처벌하는 규정인 것이다.
군인권센터는 지난 4월 육군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의 명령으로 군내 동성애자 수색에 착수했음을 폭로한 바 있다. 군은 이를 부인하며 군인들의 성관계 영상 유포 사건에 대한 조사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정작 기소되어 오늘 형을 선고 받은 A대위는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없는, 그저 합의된 성관계를 맺은 이일 뿐이었다.
군은 “군 기강 저해”를 운운하며 군내 동성애자의 존재에 대한 말살을 시도해 오고 있다. 그러나 군 기강을 저해하는 것은 동성간의 합의된 성관계가 아니라 권력을 이용한 성폭력이다. 수많은 성폭력 사건에 대해 경미한 처벌만을 해 온 군이 A대위를 군적에서 제명하는 판결을 내린 것은 군의 존재 이유를 묻게 한다.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를 요구하는 1만2천여명의 청원 서명이 이미 국회에 제출되었고, 성소수자혐오에 반대하는 시민들은 이미 네 차례 국방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연 바 있으며, 현직 국회의원 12명을 포함한 4만명 이상이 A대위를 위한 탄원서에 서명했다. 그리고 내일 5월 25일, 군형법 제92조의6 폐지안이 발의된다. 정부와 군이 조금도 변화하지 않고 있는 동안, 시민 의식은 점차로 변화하고 있다. 군과 정부는 이러한 시대 정신을 읽어야 할 것이다.
하나. 군사 법원은 자폭하라.
하나. 정부와 국회는 군형법 92조의 6을 즉각 폐지하라.
2017년 5월 24일
망할세상을 횡단하는 LGBTAIQ 완전변태